분의 몸에 스며들어 죄를 씻어 주고 있는 것입니다.(슥13:1, 계21:6-7) 구약시대에 죄를 짓고 양이나 비둘기의 피로 여호와에게 제사 드리면 그 피만큼 자범죄(自犯罪)가 깨끗해졌으나, 오늘날에는 다른 보혜사 성신으로 말미암아 이슬과 불과 향취로 여러분에게 임하는 것을 여러분들이 몸소 경험하였습니다.
그런데 앞선 역사에서 주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 죄를 범하여 주님의 피가 헛되이 짓밟히게 되자 주께서 크게 노하시고, 얼마 전부터 친히 나에게 강한 성령의 역사로 그들을 다시 씻어 세우라고 명하셨기에, 오늘날 내가 갖은 핍박과 중상을 무릅쓰고 주님의 시키심에 힘을 얻어 순종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바야흐로 영을 가려 다듬고 씻는 새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러분 중에 전에 은혜를 받은 분들은 이 손길이 눈에 닿아도 별로 큰 고통이 없지만, 다른 데서 오신 분은 고통이 심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하는 것이 이를 단적으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성경 66권이 이긴자로 끝을 맺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 은혜가 무엇인지 아시고, 소중히 간직하여 어디 가나 주님을 중심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직장에서나 다방에서나 부어 주는 주의 피를 헛되이 하지 말고, 은혜를 감사하며 싸워 이겨 나가십시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처럼 부어 주는 은혜만이 아니라, 말씀으로 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