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것은 하늘에서 계획을 변경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베드로를 비롯한 사도들에게 설사 성령이 충만하더라도, 새로운 지시는 가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이 새로운 지시는 새로운 사명을 맡은 당사자만 알게 되어 있습니다.
왜? 이미 앞선 하나님의 종에게는 알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따라서 앞선 하나님의 종은 나중 종이 어떤 사명을 맡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앞선 종의 사명을 다 알게 됩니다. 모르고서는 일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여호와께서 당신의 사람을 들어 쓰시는 원칙입니다. 당시에 바울은 자기가 당할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덤덤히 자기 일만 하고 상대방을 꼬집지 않았습니다. 그는 서서히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일을 왕창 벌이면 부작용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3) 고전(苦戰)하는 바울
바울이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에 주님의 음성으로 부름을 받은 후, 그때까지 주님의 원수가 되어 움직이던 그는 자기의 잘못을 크게 뉘우치는 동시에, 지난날의 모든 지식과 지혜를 똥으로 여겨 내동댕이치고 새로운 믿음을 찾아 움직였습니다. 그는 주님으로부터 할례를 폐지하라는 지시를 받고 실은 여러 낮과 밤을 두고 잠을 못 이루면서 고민하였던 것입니다. 당시에 바울이 처한 여건이 너무나 불리했기 때문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자기는 어제까지만 하여도 주님을 믿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