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8

요한의 세대에는 여호와께서 물로 은총을 내렸습니다. 즉 세례 요한은 물세례를 주어 종전의 율법을 그만큼 변혁시켰습니다. 그리하여 제사장들에게 제물을 들고 가서 여호와에게 제사 지내던 사람들이, 심지어 제사장 자신들까지도 세례 요한에게 와서 물세례를 받았습니다.

율법시대에 선지자나 사사들이 받고 움직이던 성령이나, 요한이 받고 물세례를 베풀던 성령이나,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 승천하여 보내 주신 성령이나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증거하는 이는 셋인데, 성령과 물과 피니, 셋이 합쳐서 하나”(요5:8)란 이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다만 성령의 세례와 물의 세례와 피의 세례의 은혜가 각각 다르고 법도도 다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사람이 나타나면 그때마다 법도에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제사법이나 그 밖의 모든 것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예컨대 세례 요한의 경우가 그렇고, 사도 바울의 경우도 그러하였습니다.

156 에덴의 메아리1권
Chapter 19

19. 모세는 왜 가나안땅에 못 들어갔나?

(1) 위대한 종

여러분이 잘 알다시피 모세는 구약시대의 가장 위대한 종으로, 세상에 있을 때 여호와께서 가까이하시면서 직접 일문일답(一問一答)을 나누었습니다. 이런 큰 종이므로, 성경에 나타난 그의 발자취를 두고 보더라도 여호와께서 당신의 경륜을 이루기 위해 그를 어렸을 때부터 택하여 키워 오면서 연단을 쌓은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즉 여호와께서는 갓 난 모세로 하여금 상자에 담겨 나일 강가에 버려지게 하여 애굽 왕녀의 양자가 되게 하셨고, 고등 교육을 받고 애굽의 고관으로 일하는 동안에 궁중의 모든 풍습과 예의범절 등이 몸에 배게 하였습니다. 그가 40세가 되었을 때 동족인 이스라엘인이 애굽인에게 핍박을 당하는 것을 보고 격동한 나머지 애굽인을 죽여 바로의 노여움을 사고 미디안으로 도망쳐, 제사장 이드로의 딸 십보라와 결혼하고 광야에서 양을 치면서 역시 40년 동안 살았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빈틈없는 여호와의 섭리가 모세에게 가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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