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의 다락방에서 내린 불과 같은 성령은 하나님의 역사를 진행하는 데 큰 무기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후 70년쯤 지나서는 교인들 사이에 맥이 쭉 빠져 버렸습니다. 그리하여 주님을 위해 불이 붙어 열성적으로 움직이는 자가 별로 없었습니다. 즉 주님에 대한 처음 사랑을 잃은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책망한 것이 이것이었습니다. 그동안에 이미 마귀가 침투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에 마귀가 침투하면 하늘에서는 손을 달리 써야 합니다. 성령을 충만히 받은 자를 마귀가 사로잡으면 날로 믿음이 약해지므로 하늘에서는 손을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 오늘날 우리 주위를 살펴봅시다. 마귀는 제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오순절 날 다락방에서 내린 불과 같은 한 증거의 성령을 가지고 마귀를 무찌를 수 있겠습니까? 턱도 없는 소리입니다. 오늘날 성령의 세례도 이처럼 한 증거 정도 가지고서는 명함도 못 내놓는데, 물세례야 더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여러분, 구원이 어렵다는 말의 뜻을 아시겠습니까? 오늘날에는 옛날의 불과 같은 성령보다 몇 갑절 더 위력이 있는 성령이 내려야 하고, 또 실제로 내리고 있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는 땅에서 돌아가는 형편에 따라 당신의 사람을 내세워 적절한 지시를 내리는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주님이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