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모세나 엘리야 같은 분도 그런 일이 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우리는 그 비결을 알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사로가 죽었다고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말할 때 주님은 “잔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겠습니까? 나사로의 영혼을 하나님이 간수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만일 여느 사람들의 경우처럼 마귀가 차지하고 있다면 놓아주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다시 소생할 수 없습니다.
깊은 영적인 이야기이므로 얼른 이해가 가지 않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다시 주님의 경우를 두고 생각해 봅시다. 주님께서 40주야의 단식기도를 하시는 가운데 물 한 모금 안 마신 정도면, 주님의 육신이 지상에 있기는 하지만, 그 영체가 하나님과 긴밀한 교류를 지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세가 40주야 산속에서 물 한 모금 안 마시고 있을 때 그가 어디 있었는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만일 알았던들 죽은 줄 알고 들것에 담아다가 묻어 버렸을 것입니다. 누가복음에 보면 주님이 광야에 천사와 함께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의 여건이 매우 어려우므로 천사가 옆에서 지켜 줘야 합니다.
인간의 혼이 아름다운 영체로 화하여 하나님과 교류하며 하나님의 소유가 될 때, 육체의 지배를 받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40주야가 아니라 그 이상이라도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견딜 수 있는 것입니다. 부활의 원리가 여기서 비롯됩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운명하시기 직전에, “아버지여, 내 영혼을 부탁합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