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마음의 밭을 갈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 새,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나와 먹어 버렸고, 더러는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혹 백 배 혹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마13:3-8)
이 주님의 말씀은 믿음을 간직하고 은혜를 간수해 가는 우리의 마음가짐에 대하여 비유로 알기 쉽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이 세 가지 밭 가운데서 어디에 속해 있는지 냉정히 반성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각자 알아서 자기 밭을 애써 가꾸어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합니다. 어떤 목회자도, 심지어 하나님의 사람이라 하더라도 양 떼들에게 이래라저래라 간섭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곧은길이고 저것은 곁길이라고 가르칠 수는 있어도, 여러분의 발길을 일일이 인도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어느 길을 가든 그것은 여러분의 자유이며 이 자유를 제3자가 구속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