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不注意)로 분실되는 경우도 있었으므로, 문맥이 뒤틀리거나 짝이 맞지 않는 대목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마음대로 보충할 수도 없는 것이, 여호와께서 처벌을 내릴까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제사장이 이 여호와의 말씀을 전할 때에는 여러 사람들 앞에서 소리 높여 낭독하고 이에 대하여 적절한 풀이를 아울러 하였습니다.
무릇 하늘의 여호와와 땅의 인류 사이에는 영적(靈的)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여호와께서 인류 역사를 이끄실 때 반드시 선지자를 통하여 그때그때 땅의 여건에 따라 적절히 지시를 내려 움직이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심지어 3일 전에 A라는 선지자에게 내린 지시와 오늘 B라는 선지자에게 내린 지시도 다른 것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갖은 고난을 받으면서 광야를 지나가야 했을 때 이들의 생명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줘야 했지만, 환경이 다르면 당연히 하나님의 은총도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오늘날은 역사를 마무리하여 여호와 앞에 의로운 자를 다듬어 세우는 때이므로 은총도 여기에 적합한 것으로 주시는 것입니다.
일찍이 사울 왕이 통일된 유대 나라를 세운 후로, 다윗 왕 때 나라가 강대하여 주위의 여러 나라들을 제압하더니, 다음의 솔로몬 왕 때에 국력이 위축되어 나라가 분열되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서로 으르렁거리며, 여호와를 외면하고 우상을 섬기는 등, 여러 모로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