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이 그럴듯하여도 당신이 보시기에 합당치 못한 자 1,000명보다는 합당한 자 1명을 더 소중히 여기십니다. 숫자만 많으면 기뻐하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주께서 이 얼마 안 되는 수가 모인 이곳을 각별히 기억하시는 것은 까닭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일단 정하신 일은 기어코 이루고야 맙니다. 다만 빨리 이루느냐, 더디 이루느냐 하는 시간적인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아닌 게 아니라, 우리는 매우 불리한 조건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같이할진대 조금도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손으로 안찰하여 악신을 가려내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 내가 무슨 수로 이런 일을 꿈이나 꾸어 보았겠습니까? 주께서 시키시매 그대로 하니 되는 것뿐입니다. 그리하여 이 손이 악신을 받은 자의 눈에 한 번 닿기만 하면 금세 까무러치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말씀으로 여러분을 다듬어 세우는 가운데, 나는 수가 조금만 더 늘고 심령이 안정되면 또 다른 은혜가 내린다고 미리 말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대로 오늘날 여러분에게 성령을 부어 주는 은사가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 심령이 다듬어지고 좀 더 숫자가 늘면 더욱 강한 성령의 역사가 임하게 되어 있습니다. 내 말이 거짓인지 두고 보시면 알 것입니다. 땅의 움직임과 여건이 변함에 따라서 하늘의 지시와 은총도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우리는 오늘날 이 땅에서 주의 피를 헛되이 낭비한 데 대한 여호와의 진노를 하루 빨리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