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는 얼마나 기뻐하였겠습니까.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영수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여호와께서 죄를 도말시켜 주심으로 말미암아 이 입을 통하여 달고도 오묘한 말씀이 터져 나가고, 이 손길을 통하여 악령을 소탕하는 큰 권능이 임한 것입니다. 늘 말하지만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시는 이가 따로 계십니다.
여호와는 당신의 사자를 통하여 여호수아에게, 당신의 도를 준행하고 율례를 지키면 당신의 집을 다스리고 뜰을 지키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이어서 “너와 네 앞에 앉은 동료들은 예표의 사람이라. 내가 내 종 순을 나게 하리라.”(슥3:8)고 하셨습니다.
여기 ‘예표’라는 말은, 앞으로 이루어질 일을 나타내 보인다는 뜻입니다. “내 종 순을 나게 하리라.”에서 ‘순’은 곧 ‘예수’를 가리킵니다. 이사야 11장에 “이새의 줄기에서 새싹이 난다.”는 말씀과 같은 뜻입니다.(사11:1) 또한 이사야 53장의 말씀에도 같은 내용이 나타나 있습니다.(사53:2) 그리하여 여호와께서 당신의 독생자로 하여금 십자가의 형틀을 지게 하여 대속의 제사를 지냄으로써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하여”(슥3:9) 버리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모든 성경 말씀이 나를 위하여 증거하는 것”(요5:39)이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 그대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