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게 할 때가 말세인 것입니다.
이와 같이 감람나무가 나타나면 “그 그늘 아래 거하는 자가 돌아온다.”(호14:7)고 하였습니다. 주께서 나타나면 사람들을 “포도나무 아래로 초대하는”(슥3:10) 것처럼 말입니다.
두 감람나무의 원체는 마치 스룹바벨이 여호와의 다림줄에 의해 직통으로 연결된 것처럼 하나님에게 밀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스룹바벨이 곧 감람나무는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스룹바벨은 편의상 감람나무의 한 상징적인 비유로 내세운 존재에 불과하며, 문자 그대로 감람나무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 감람나무란 요한계시록 11장 4절에 있는 말씀에 연결되는 존재입니다.(계11:3-4) 그는 주의 증거자입니다. 주께서 승천하신 후 하나님의 책을 받아 보시고 감람나무에 대해 알게 되셨습니다. 그래서 감람나무를 세우시기 위해 이기는 자를 원하셨던 것입니다.(계2:7) 일곱 교회에 사도 요한이 편지를 보내면서 부탁한 말씀 중에 가장 중요한 이긴자를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스룹바벨의 손에 쥐어진 다림줄이 하나님과 직통으로 연결되어 스룹바벨이 성전을 완성한 것처럼, 이긴자, 즉 감람나무의 사명을 맡은 자도 그 손에 권능을 받아서 주님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완성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람나무의 사명을 맡은 자는 그 손으로 뭇사람에게 축복하여 성령의 은혜를 부어 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