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6

마시게 할 때가 말세인 것입니다.

이와 같이 감람나무가 나타나면 “그 그늘 아래 거하는 자가 돌아온다.”(호14:7)고 하였습니다. 주께서 나타나면 사람들을 “포도나무 아래로 초대하는”(슥3:10) 것처럼 말입니다.

두 감람나무의 원체는 마치 스룹바벨이 여호와의 다림줄에 의해 직통으로 연결된 것처럼 하나님에게 밀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스룹바벨이 곧 감람나무는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스룹바벨은 편의상 감람나무의 한 상징적인 비유로 내세운 존재에 불과하며, 문자 그대로 감람나무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 감람나무란 요한계시록 11장 4절에 있는 말씀에 연결되는 존재입니다.(계11:3-4) 그는 주의 증거자입니다. 주께서 승천하신 후 하나님의 책을 받아 보시고 감람나무에 대해 알게 되셨습니다. 그래서 감람나무를 세우시기 위해 이기는 자를 원하셨던 것입니다.(계2:7) 일곱 교회에 사도 요한이 편지를 보내면서 부탁한 말씀 중에 가장 중요한 이긴자를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스룹바벨의 손에 쥐어진 다림줄이 하나님과 직통으로 연결되어 스룹바벨이 성전을 완성한 것처럼, 이긴자, 즉 감람나무의 사명을 맡은 자도 그 손에 권능을 받아서 주님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완성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람나무의 사명을 맡은 자는 그 손으로 뭇사람에게 축복하여 성령의 은혜를 부어 주는 것입니다.

254 에덴의 메아리1권
Chapter 27

27. 흑암 속의 빛

(1) 주님의 시련

주님이 인간의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30년 동안 사신 사생활에 대해서는 성경에 별로 기록되어 있지 않으므로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 위에서 얼마나 고생스럽게 사셨는지 거의 모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목수의 집에 태어나 손수 톱으로 나무를 자르고 대패로 미는 일을 해 가면서 생계를 유지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고된 일은 물론 여호와께서 시키신 것이지만, 인생의 앞뒤 골목을 손수 다 겪으면서 아니꼬운 일들을 한두 번 당하신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마루를 고쳐 주고, 때로는 책상을 만들어 주고서도 품삯을 제때에 받지 못하여 끼니가 다 떨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지금처럼 과학이 발달된 시대와는 달라서, 직접 산에 가서 나무를 찍어다가 톱으로 일일이 썰어 판자를 만들고, 그것을 다시 대패로 밀어 적당한 용도에 쓰곤 하였습니다.

당신께서 십자가를 져야 할 몸인 것을 잘 알고 있던 주께서는 못질을 잘못하여 망치로 손을 다치거나 하면 그 상처에서 스미어 나오

에덴의 메아리1권 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