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광경이 보였습니다.(마27:52) 이것이 곧 첫째 부활이며,(계20:4) 구약시대의 선지자들과 사사들은 죽었다가 이때에 부활하여 주님을 따라 승천하게 되었던 것입니다.(계5:9) 따라서 모세를 비롯하여 아브라함, 다니엘, 호세아, 스가랴 할 것 없이, 모두들 이때에 첫째 부활에 참여하여 순교자 및 이마에 인침을 받은 의로운 자와 함께 나중에 펼쳐질 지성소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운명하심으로써 사망 권세를 가진 마귀의 압력이 제거되고, 하나님의 사람들이 무덤에서 일어나는 권세를 얻게 되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구약시대의 선지자나 사사, 순교자 이외의 사람이나 신약시대의 순교자, 또는 살아서 인침을 받는 성도 이외의 사람들은 다 이루어지지 못하여, 생명책들에 기록된 사람들은 음부에 가서 기다렸다가, 심판 후에 둘째 부활에 참여하여 구원을 얻되, 왕의 반열에는 서지 못합니다.
앞에 인용한 말씀은 다름이 아니라, 마태가 이상 중에 이 장면을 영적으로 보고 기록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님이 부활하신 후에 무덤에서 자던 자가 깨어나던 광경은 마태가 120문도와 함께 마가의 다락방에서 불과 같은 성령을 받고 나서 본 계시이며, 이것을 마태가 복음을 기록할 때 삽입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운명하실 때에 멀리서 바라보던 마태는, 햇볕이 어두워지고 땅이 갈라지는 소란 중에 무덤에서 자던 성도의 몸이 일어나는 것을 본 것이 아니고,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을 받은 후에 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