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 하러 왔다는 것은 이를 가리키는 것입니다.(마5:17)
그러나 일단 성령을 받은 다음에는 자기 마음과 생각에 새겨진 율법, 즉 자유의 율법을 지켜야 합니다. 그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대제사장과 연결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호와의 예정하신 뜻이며, 이 뜻 가운데 거하는 자가 복이 있는 것입니다. 그가 설사 본의 아닌 잘못을 저질렀다 하더라도 은혜 받고 회개하면 죄 사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은혜, 즉 기름 부음을 받아 스스로 선악을 분별하게 되었을 때 비로소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날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을 크게 둘로 나눠서, 율법에서 벗어난 자와 율법 아래 있는 자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에게 멜기세덱의 반차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터놓았으나, 그렇다고 신약시대에 와서 누구나 주님을 믿기만 하면 그 반열에 들어서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부르심을 받고 빼냄을 얻어 진실하게 믿음을 간직한 사람이라야 합니다. 이런 성도와 순교한 자 및 주님께서 부활하셨을 때 무덤에서 일어난 구약시대의 선지, 성인들, 도합 14만 4천 명이 이 멜기세덱의 반열에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