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은 곧잘 지켰습니다.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 이와 같은 제사를 담당하는 지파가 바로 레위지파였습니다. 앞에서도 잠깐 이야기했지만, 제사를 드릴 때 제물이 가령 다리가 부러졌다거나 눈이 하나 멀었다거나 하면 여호와께서 받아 주시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죄 많은 사람의 제사를 받아 주시겠습니까?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말미암아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 (백성이 그 아래서 율법을 받았으니) 어찌하여 아론의 반차를 좇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별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뇨. 제사 직분이 변역한즉 율법도 반드시 변역하리니.”(히7:11-12) 즉 율법이 변하여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고 아론의 반차는 좇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 제사 직분과 율법이 변한다고 하였으며, 찬송가에도 새 언약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여기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다른 제사장을 세운다고 했는데, 이 제사장은 누구이며, 변한 율법은 어떤 율법일까요? 이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다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다른 제사장이란 두말할 것도 없이 주님이요, 변한 율법은 자유의 율법입니다.
이와 같이 율법이 변하고 “나는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하나님 앞에 갈 수 없다.”(요14:6)는 주님의 말씀대로,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아브라함이나 모세와 같은 위대한 선지자일지라도 ‘양의 문’인 주님을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 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