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

7. 보혜사 성령에 대하여(1)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거하느니라.”(요15:26-27)

이 말씀은 주께서 평소에 하지 않고 계시다가,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이 실족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미리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 오셨다가 십자가에 처형당하리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메시아가 나타나기만 하면, 마치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의 땅에서 벗어나게 한 것처럼, 로마에 눌려 사는 이스라엘을 독립시켜 줄 것으로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요한 1서에 보면, 증거하는 이가 성령인데, 성령은 곧 진리라고 하였습니다.(요일5:7) 그리고 다시 증거하는 이가 셋이니, 그것은 성령과 물과 피라고 하였습니다.(요일5:8) 그러면 이 중에서 주님이 말씀하신 보혜사 성령은 어느 성령에 속할까요? 그것은 피의 성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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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7

이 피의 성령이야말로 다른 세대에서는 볼 수 없고, 주께서 피를 흘려 승리하신 까닭에 오실 수 있는 것입니다. 보혜사 성령을 피의 성령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 보혜사 성령, 즉 피의 성령은 주께서 흘리신 승리의 핍니다. 그럼 2,000년 전에 흘리신 피가 오늘날 어떻게 성령으로 내리는가? 그것은 주의 종을 통하여 이슬과 같이 내리게 되어 있습니다.(호14:5) 이 이슬과 같은 성령이 오늘날 이긴자를 통하여 내리며, 마음문을 열고 예배 보는 여러분에게도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이 보혜사가 사람에게 연결되면 어떤 작용을 할까요? 모세 때에 하나님께서 광야를 헤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만나는 먹으면 배가 부르고 힘이 났으나, 결국에는 그것을 먹어도 다 죽음에 이르렀고, 오늘날 주께서 주시는 감추었던 새 만나는 먹어도 배는 부르지 않지만, 그것을 먹음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육의 양식이고 또 하나는 영의 양식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그러나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요16:12-14) 보혜사 성령이 오시면 주님 생존 시에도 깨닫지 못하던 것을 깨닫게 하고, 진리 가운데 이끌어 살게 한다고 했으니, 이 보혜사 성령이 어떻게,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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