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 혜택을 주는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에서 여호와의 큰 종들이 많이 나타난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가령, 아브라함이나 야곱, 소돔성의 롯, 모세, 다윗, 엘리야와 같은 종들에게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시거나 천사가 나타나 말씀을 전했습니다. 구약시대에 성령이 지시하였다는 말씀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신약시대에 들어와서는 주님이 일일이 나타나서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습니다. 여호와께서 친히 모세를 택하였을 때 하나님이 불꽃 중에 나타나신 것은 꿈이 아니고 현실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육적으로 이적을 행할 수 있는 권능을 주셨습니다. 가령 모세가 홍해를 갈라 길을 만든 것이라든지, 광야에서 만나가 내리게 한 것이라든지, 모두가 육을 살리기 위한 역사였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부지런히 움직이셔야 했던 것입니다.
주님께서 보혜사 성령에 대하여 제자들에게 처음으로 말씀을 터뜨린 것은 주님이 그들과 헤어져야 하므로 혹시 실족이라도 할까 염려해서였습니다. 주님이 제자들과 함께 계실 동안은 눈만 뜨면 주님을 마주 대할 수 있었으므로 염려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떠나가시면 주님의 대리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실상은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하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혜사 성령이 오지 않을 테지만, 내가 가면 그를 보내겠다. 그가 와서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리라.”(요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