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주께서 받은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기름 부음이 너희를 가르치리라.”(요일2:20, 27)고 하신 말씀 그대로, 이젠 천사가 그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약시대와 신약시대의 율법이 달라진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보혜사는 성신과 물과 피, 셋 중에서 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며, 이 피는 짐승의 피가 아니고 하나님의 아들의 피, 곧 주의 보혈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주께서 속죄의 제물이 될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여 ‘어린 양’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구약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직접 일을 하셨으나, 주님이 피권세로 이기고 하늘에 오르신 후에는 보혜사 성령이 와서 모든 일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물로 사람들에게 정결함을 준 요한의 물세례는 신, 구약시대를 연결하는 과도기의 역할을 하였는데, 그것도 여호와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세례 요한은 내 뒤에 오실 이는 성령으로 세례를 주신다고 말하였는데, 이는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가신 후에 다른 보혜사 성령이 와서 역사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주께서 “나를 믿는 자는 그 속에서 생수가 강같이 흐른다.”(요7:38)라고 하였는데, 주님 당시에 이것이 되지 않은 것은 ‘주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은 연고’이며, 따라서 주께서 영광을 받은 후에야 되는 역사입니다. 성신으로 역사한 구약시대나, 물세례로 역사한 과도기나, 또는 신약시대에 보혜사로 내린 성령의 역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