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때문입니다. 창세기는 모세가 40주야를 산에서 기도할 때 수천 년 전의 일들을 여호와로부터 계시로 받아서 기록한 것이며, 모세 때는 아브라함 때보다 문화가 상당히 발달했지만 자세한 내막을 알려 주시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모세 때보다도 한결 문화가 발달한 이사야 선지 때는 주님이 나시기 약 700년 전이요, 지금부터 약 2,700년 전이므로 모세 당시보다 조금 나을 정도였습니다.
선지자들이 기록한 것 중에는 당대에 해당되지 않은 먼 장래의 예언도 들어 있습니다. 예컨대 “수많은 사람들이 지식이 더해지고 빨리 왕래한다.”(단12:4)는 다니엘의 말은 이사야나 예수님 당시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마지막 때에 이루어질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는 지상에 어떤 사람들이 어디 살고 있는지 방향도 알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사야 이후 약 2,700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는 전파 신호가 1초에도 지구를 일곱 바퀴 반이나 도는 빠르기로 소식이 전해지는 형편이며, 무전기 하나만으로도 세계 방방곡곡에 새로운 소식을 얼마든지 전할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700년 전, 미개한 시대에 예언한 것과 오늘날 현대 문명 시대에 이영수가 마이크를 통하여 말씀을 전하는 것 사이에는 방법상에도 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문화나 문명이 이와 같이 다르면 하늘에서의 움직임도 자연히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여러분은 먼저 이런 원리부터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