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1

을 완전히 소탕하고 나서 하늘나라가 임하게 되는 것이니, 이것이 곧 여호와의 크신 경륜입니다.

주를 위해 목 베임을 당한 순교자를 제외하고는 누구라도, 설사 생전에 하나님을 잘 믿어 그 이름이 생명책들에 기록되어도, 천년이 지날 때까지는 일어나지 못하고 기다려야 하는 것은 사망 권세를 쥐고 있는 마귀가 아직 시퍼렇게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여호와의 대적은 셋째 전쟁에서 소탕되게 마련입니다. “저희가 어린 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 만왕의 왕이므로 저희를 이길 것이요.”(계17:14) 이때 하나님의 군병은 ‘부르심을 받고 빼냄을 입고 진실하게 산 자,’ 즉 순교자들입니다.(계17:14, 20:4)

우리가 오늘도 이 자리에 모인 것은 이 여호와의 군병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이 싸움에서 마귀를 소탕한 뒤에 음부에서 일어나 구원을 얻는 자들은 덤으로 여호와의 은총을 입을 뿐, 이 군병이 누리는 영광을 누릴 수는 없습니다. 그 영광을 누리는 자들은 첫째 부활에 참여하여 영원히 왕 노릇하는 의(義)의 왕들입니다.(계22:5)

88 에덴의 메아리1권
Chapter 12

12. 영원한 그 나라는 언제 오는가?

인류의 시초가 어떻게 되느냐는 물음은 자고로 많은 철학자들이 머리를 싸매고 궁리를 거듭해 온 수수께끼의 하나였으며 앞으로도 또 그럴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문제는 인간의 머리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에 대하여 하나님의 창조를 못 박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이론상의 난점이 없지 않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일진대 신빙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한마디도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으며, 그 예언들이 다 적중했다는 데서 그 권위를 인정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역사에 대한 또 하나의 물음은, 인류의 역사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해답은 대체로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뭔고 하니, 인류 역사는 앞으로 대대손손 끝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견해입니다. 하긴 근자에 와서 핵무기니, 공해니, 인구 폭발이니, 해서 낙관만 하고 있지 않는 모양이지만, 그래도 인류의 양식(良識)과 과학의 발달로 역사는 그럭저럭 오래오래 꾸려 나가게 될 것으로 알고, 적어도 몇몇 세대

에덴의 메아리1권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