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9

가 육적으로는 자기 후손이지만, 그를 통하지 않으면 자기도 구원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메시아가 내 후손 중에 태어난다고 하셨으니, 메시아가 이 땅에 태어나실 때에 저는 이미 죽어서 음부에 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그 귀한 분에게 제가 음부에 버림받지 않도록 은혜 내려 주시기를 원합니다.”(시16:10 참고) 다윗은 메시아를 통해야 구속을 얻는 것을 알게 되었으므로, ‘그분에게 내 생명이 건짐을 받게 해 주십시오.’ 하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럼 다윗이 스스로 깨달아 기도했습니까? 하나님이 가르쳐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린 겁니다. 메시아가 자기 후손으로 태어나게 되면 자기를 버리지 않게 해 달라고 말입니다. 예수님은 또 다윗이 당신을 ‘주’라고 부른 것을 바리새인, 서기관, 제사장 앞에서 직접 지적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어찌 다윗의 자손이 될 수 있느냐”(마22:45) 하고 질문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오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하늘나라에 가게 되면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이 되십니다. 메시아는 지상에 태어나 이런 일을 한다고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지시를 해 놓았습니다. 메시아가 하실 일에 대해 제일 많이 기록한 선지자가 누구냐 하면 이사야입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아들에 관해 하나님으로부터 가장 많은 가르침을 받아서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주님도 자연히 이사야의 예언을 많이 보신 겁니다. 오늘날 주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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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9

이 요한 계시록을 자주 이야기하는 것은 오늘날 이 시대에 이루어질 일들, 따라서 주의 종이 해야 할 일들이 계시록에 많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말씀했습니다. “너희들이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그 성경이 나를 두고 기록했느니라.”(요5:39) 그러나 그걸 믿어 주는 사람이 그 당시에는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주님은 어떻게 하시는가? 그대로 밀고 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마4:14)고 쓰여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각본대로 사셨다는 말씀입니다.

히브리서는 멜기세덱의 제사장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고 그만두었습니다. “이 멜기세덱은 당신들이 듣기에 너무 어려운 이야기이기 때문에 다 말할 수가 없다.”(히5:11)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멜기세덱이 뭔지 모릅니다. 상대방이 들어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말하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해석이 있어도 알기 어려운 판인데, 해석조차 하지 않았으니 기독교는 멜기세덱에 관한 걸 알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육적으로 유다 지파에 속합니다. 제사장 집안에서 태어나면, 병을 고치거나 기적을 행하지 않아도 다들 존경합니다. 세례 요한은 이런 걸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세례 요한은 나면서부터 제사장의 아들이었으므로 누구나 그를 존경했습니다. 물세례를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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