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사람들이 엄청나게 모입니다.
오늘날에는, 신학 대학을 나와 박사가 된 어느 교회 아무개 목사다, 아 그분 권위 있고 인격 높은 분이야, 이러면 ‘와아’ 하며 모일 수 있는 겁니다. 이미 인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 같은 것이 어디 가서 설교를 하면, 그거 사이비래, 뭐래, 이래가지고 안 옵니다. 아예 말조차 듣지 않습니다. 예수님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님이 사람을 끌어 모으는 일은 목수의 아들이기 때문에 안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세례 요한을 통해 증거하게 하신 겁니다. 요한이 “이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이래야 인정을 받습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을 따르던 베드로나 사도 요한이 예수님께로 간 겁니다.
그런데 나중에 세례 요한이 계속해서 “이분이 아들이니까 따르라.”고 주장하지 않고, “오실 이가 당신입니까?”(마11:3) 하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다 멀어진 겁니다. 세례 요한 자신이 긴가민가하고 얘기를 해 버리니, 주님을 따르던 사람들이 다 우수수 떨어진 건 당연합니다. 그때 주님은 “너희는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이 치기 시작한 겁니다. “광야에 뭘 보러 나갔느냐?” 이겁니다. “보라. 여인이 낳은 자 중 그보다 큰 자가 없다. 훌륭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지극히 작은 자도 요한보다 크다.”(마11:11) 당신을 비판하니 거꾸로 주님이 치신 겁니다.
세례 요한은 레위 지파지만 그리스도는 유다 지파이므로 지파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