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9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만약에 주의 종을 통해서 세마포를 입는다면 멜기세덱의 반열에 속하는 제사장이 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족보에 오르게 됩니다. 그리스도가 신랑이니까, 신부는 시아버지 집에 족보를 올리게 되는 겁니다. 이것을 어린 양의 생명책에 녹명된다고 합니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을 떼니까 그 안에서 감추어진 내용들이 나옵니다. 그 내용들이 계시록에 일부 기록되어 있는 겁니다. 일곱 인을 떼는 중에 첫째 인을 뗄 때와 다섯째 인을 뗄 때를 주시해야 합니다. 첫째 인을 뗄 때에는 오늘날 시대적인 사명을 맡은 인물이 나타나고, 다섯째 인을 뗄 때에는 이미 순교하여 지성소에 가 있는 영들이 나옵니다. 목 베임 당한 영들이 주님께 하소연하는 장면이 그겁니다.

여러분들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 되시면 주님에게 속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상록회원에게 말씀드린 게 그겁니다. 연세가 많아 돌아가시게 되면, 저와 이별하는 대신에 그리스도를 직접 만나게 되신다고 말입니다. 여기 오신 여러분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그야말로 1,000여 만이나 되는 한국 기독교 신자들이 똑같은 성경, 똑같은 찬송가로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똑같은 주님을 증거하는 겁니다. 나를 인정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을 공경하고 주님을 믿는다면,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이 성경을 밝힐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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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9

에는 사람들이 신중히 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성경의 얘기가 아니고 불교 얘기나 유교 얘기라면 기독인들이 들을 필요가 없지만, 성경 말씀이기 때문에 귀담아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여러분들을 놓고 설교한다고 여러분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닙니다. 전 인류 역사상 지금까지 수십억의 믿는 사람들, 이미 음부에 가 있고, 지성소에 가 있는 영들에게까지 다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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