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통고하게 되고, 또 그 백성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하겠다는 언약을 맺게 됩니다. 그 언약의 표시로 하나님은 할례를 하도록 지시하셨습니다.
그리하여 할례를 받은 사람이면 누구나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칭호를 받게 되고, 또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칭호를 받은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는 의무가 부과됩니다. 이렇게 맺어진 언약을 잘 지킬 때는 그 언약의 대가가 있게 마련입니다.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맺은 언약은 일 대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에게 “혈혈단신으로 있는 아브라함에게 나 여호와가 한 언약이니라.”(사51:2)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지만, 아브라함 개인하고 맺은 언약임을 강조하신 겁니다.
하나님과 아브라함이 맺은 언약을 첫 언약이라고 합니다. 이 첫 언약을 알아야 새 언약을 분명히 알게 됩니다. 이 첫 언약이 언제까지 시행됐느냐가 문제입니다. 여호와의 역사가 다 이루어지고 나서, 억조창생들이 각각 14만 4천 명의 왕들에게 심판을 받게 될 때를 흔히들 ‘최후의 심판’이라고 말하는데, 그 심판대에서 언약의 얘기가 나오게 됩니다. 그리하여 첫 언약에 속해 믿었느냐, 새 언약에 속해 믿었느냐가 구분이 됩니다.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맺은 첫 언약은 세례 요한 때까지 시행됐습니다. 그리스도가 오시게 됨으로써 그 언약은 끝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