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면서 승리의 피권세로 하늘에 올라가신 후에, 믿는 사람들에게 오순절 다락방의 역사가 일어났던 겁니다.(행2:1-4)
이것은 아브라함의 언약으로 이루어진 모세의 율법에 속한 일이 아닙니다. 새 언약의 주인공인 주님의 법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현상입니다. 이 성령을 받게 되는 순간부터는 믿는 사람들의 모든 제사 제도가 바뀌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의 제자들을 통해서 주님을 믿어 은혜를 받으면서도 계속해서 아브라함의 언약을 입증하는 할례를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새 언약의 이미지가 퇴색해져 버립니다. 아브라함의 언약이 그대로 시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 언약과 새 언약은 공존하지 못하는 겁니다. 한 종이 어떻게 두 임금을 섬깁니까? 언약이 어떻게 두 가지로 남발됩니까? 안 됩니다. 언약이라는 건 언제나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중 약속이 되면 부도가 납니다. 집도 한 번 팔면 딴 사람에게 팔지 못합니다. 이중 계약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이렇게 되어 가는 현실을 그냥 둘 수가 없는 겁니다. 이걸 빨리 정리해야겠다, 해서 정지 작업을 펼친 하나님의 종이 바로 사울이라는 청년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12지파입니다. 이 12지파는 야곱의 자손으로 형성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스라엘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야곱은 얍복 강가에서 비몽사몽간에 천사와 씨름을 하면서 축복을 받아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