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영원한 나라는 메시아를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그 나라는 영적으로 하늘에 속합니다.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나라, 쇠하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고, 영원무궁토록 찬란한 하나의 국가가 형성된다 이겁니다.(사9:7, 단7:14) 요한 계시록에 보면 마치 야곱의 열두 아들로 구성된 열두 지파로 하나님의 백성을 이 땅에 배출시키듯이, 하늘나라도 역시 12지파를 형성해서 이룬다는 겁니다.(계7:3-9) 다시 말해서 야곱(이스라엘)이 12아들을 낳아서 이스라엘 국가가 이루어지는 것처럼, 또 하나의 승리를 뜻하는 이긴자가 나타나 영적인 12지파를 형성하여 영원한 나라를 이루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야곱이 12지파를 형성할 때에는 할례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영적인 12지파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영원한 하늘나라의 백성들은 할례가 아니고, 인을 받습니다. 즉 신약 시대의 인은 구약 시대의 할례와 같습니다. 옛날에 할례를 받은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표적이 되는 것처럼, 영의 세계에서 인을 받아야만 하나님께 속한 자들이라 해서 “인 맞은 자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14만 4천이 있더라.”(계14:1)는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한 지파에 1만 2천 명씩, 12지파라는 상징적인 내용이 기록된 이유가 그겁니다.(계7:5-7)
거듭 말하지만, 첫 언약은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맺은 언약이고, 새 언약은 하나님과 그리스도 사이에 맺은 언약입니다. 그러나 첫 언약에서 야곱이 12지파를 만들듯이, 새 언약을 이루는 종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