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1. 신앙의 본질에 대하여

새해를 맞이해서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 하나님 앞에 첫 주일 예배를 드리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 거리를 여러분이 이렇게 오셔서 예배에 열성을 기울여 주시는 데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그간에 알곡성전을 건축하느라고 여러 해 동안 많은 시간을 공사에만 할애해 왔습니다. 우리는 전도의 열매를 맺기가 사실상 힘듭니다. 일반교회는 나름대로 전도가 잘 돼서 몇몇 사람들이 나가고 들어와도 표가 안 나지만, 우리 역사는 실제로 한 사람, 한 사람이 들어오기가 무척 힘이 들고 어렵습니다. 설사 들어왔다 할지라도 끝까지 견디며, 갖은 핍박과 어려움 속에서 신앙을 반석 위에 올려놓기까지는 음과 양으로 시험이 많은 것이 우리 역사입니다. 그것은 바로 이 시대가 안고 있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끌어가는 데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를 인간의 방법이나 수단으로 끌어가면, 설사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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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느 정도 성공해도 오래 가지 못합니다. 우리 역사는 인간의 생각이 미치기 어려운 그러한 차원에서 시작이 됐고, 오늘날까지도 많은 분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또 이해한다 해도 사실상 달가워하지 않는, 그러한 악재를 안고 있습니다.

우선 이 감람나무라는 말부터가 듣는 사람들에게 거슬립니다. 처음 감람나무 역사를 증거했을 때에는 생소한 점은 있었을지라도 의구심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일어나는 우리 역사는 아무리 감람나무라고 해 봤자 상대방에게 주는 매력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지쳤다고 봐야겠습니다.

그래서 이끌어 가는 주의 종이나 따르는 여러분들이 힘이 듭니다. 따르는 여러분도 산뜻한 맛이 들지 않고, 이끌어 가는 주의 종도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이 섭리를 우리가 납득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하나님은 이상 중에 주의 종에게, 이 시대에 신앙을 다지는 데 있어서 우리가 배우고 느껴야 할 내용들을 ‘체계’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앞선 역사에서도 ‘감람나무 체계’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역사를 하면서 저는 ‘체계’다, ‘섭리’다 하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저에게 지시하실 때에, “이것은 내 섭리이니라.”, 또 “따르는 양떼들에게 이 시대의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체계를 심어라.” 혹은 “너를 따르는 양떼들이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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