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나 누차 설명드린 대로, 주님이 이 땅에서 하신 말씀에는 실제로 핵심적인 내용이 많이 내포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시고자 한 깊은 말씀들은 차후로 미루셨던 겁니다. 즉 다른 보혜사에게 미루신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 다른 보혜사는 받는 자밖에는 모른다는 것입니다. 다른 보혜사의 역사 자체가 그렇게 흔히 있는 일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나는 전에,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하늘나라에 올라가신 후에 사도 요한을 이상 중에 불러 특별히 지시한 내용이 요한 계시록이라는 것을 누차 말씀드렸습니다. 그 요한 계시록에는 깊고 오묘한 내용들이 담겨 있기 때문에, 성경을 연구하는 많은 분들이 요한 계시록을 알고자 했으나 알 수 없어 덮어 두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다른 보혜사의 도움이 없이는 깨달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보혜사는 주님이 이 땅에 계실 적에 따르는 양떼들이 받았던 성령이 아닙니다. 주께서 앞으로 이렇게 하시겠다는 얘기입니다. 다른 보혜사가 없이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종들을 세우실 수 있었기 때문에, 기라성 같은 선지 성인들이 많이 배출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선지 성인들도 죽게 되면 그 영들과 하나님과의 교류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그 원만치 못했던 하나님과의 교류를, 살아 있을 때 하나님과 교류하듯이 영원토록 함께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성령이 바로 다른 보혜사입니다. 그러면 그 다른 보혜사를 받게 되면, 살아 있을 때나 죽었을 때나 변함없이 하나님하고의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