컸어도 하나님 앞에 칭찬 받는 종이 못되는 것입니다.
모세는 놀라운 능력을 많이 행했으나, 모세가 죽을 무렵에 하나님이 모세에게 하신 말씀은, “너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민20:12)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말로 들으니까 담담하게 받아들일 겁니다. 그러나 당사자인 모세에게는 기막힌 얘기입니다. 그러면 모세가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해야 했던 일이 뭐냐? 그것은 바로 아브라함 때부터 하나님이 하고자 하셨던 일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괜히 세우신 것이 아닙니다. 계획이 있으셨던 겁니다. 그 계획은 바로 가나안 땅의 마귀를 처단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택하신 것은 그와 교류하시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아브라함을 통하여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이루려고 택하신 겁니다. 이때 아브라함은 하나님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겁니다. 자기가 싫든 좋든, 가고 싶든 가고 싶지 않든, 하나님이 가라 하면 가야 하고, 있으라 하면 있어야 합니다. 왜? 그는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제부터 우리는 자나 깨나, 죽으나 사나, 오직 주의 것이다.”(롬14:8) 하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쓰시는 그릇에 불과하다 이겁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시작으로 해서 수백 년 후에 하시고자 하는 뜻을 아브라함의 후손들을 통해서 이루시려고 각본을 짜신 겁니다.
이리하여 모세 시대까지 이르렀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