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2

그럼 이제 주님의 시대로 돌아와서 봅시다. 우리 주님이 이 땅에 오실 때에 아버지의 뜻을 준행하러 오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멀리하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하늘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옵소서.”(마26:39) 하고 아버지께 모든 것을 맡기신 겁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위해서 십자가를 지신 겁니다.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는 대가로 주시는 게 뭐냐? “내 우편에 앉아서 내 권한을 이어받아라.” 이겁니다. 모세는 종이고, 예수님은 아들입니다. 그럼 같은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여도 아들로서의 상이 다르고, 종으로서의 상이 다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아버지의 뜻을 준행하시기 위해 아들로서 오신 분입니다. 그래서 일반 다른 종들과 언약이 다릅니다. “네가 내 뜻을 이루게 되면, 나는 너에게 내가 앉아 있는 보좌의 권세를 주겠다.” 이겁니다. 즉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권한을 너한테 넘겨주겠다는 말입니다. 쉽게 말해서, 하나님은 상왕이 되시고, 주님은 전하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2천 년 전에 이미 모든 권한을 예수님에게 넘기셨습니다. 누구도 볼 수 없었던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을, 일찍 죽임을 당한 그리스도가 이겼기 때문에 받아 쥐고, 하늘 아버지의 보좌에 앉을 수 있는 권한을 다 갖게 되니, 24장로와 네 생물들이 모두 주님 앞에 경배하는 장면을 귀가 따갑도록 말씀드렸습니다.(계5:9-12 참조)

144 에덴의 메아리10권
Chapter 12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얻으리라.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아들이 되리라.”(계21:6-7) 이건 성경에 있는 말씀입니다. 이때 주님은 이미 하늘나라에 가 계셨습니다. 여기 분명히 이기는 자에게는 생명수 샘물을 유업으로 주시는데,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아들의 대우를 해 주겠다 이 말입니다. 이긴자는 처음부터 아들의 대우로 시작됩니다. 종이 아닙니다. 그러면 진짜 아들이라는 얘기입니까? 대우를 그렇게 해 주겠다는 겁니다. 그럼 왜 하나님이 그를 아들로 대우를 해 주셔야 하는가?

여러분, 선지자가 아무리 잘했다 해도 그들에게 하나님이 보좌를 내주시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내 보좌를 내주겠다고 약속하신 건 독생자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십자가를 지고 승리하신 대가로 하나님의 보좌를 물려받았습니다. 아들이기 때문에 받은 겁니다.

그럼 여기서 주님이 하신 약속을 한번 보십시다. 주님은 “이기는 자가 나오게 되면 내가 이기고 아버지의 보좌에 앉은 것처럼, 이기는 그도 내 보좌에 앉게 해 주리라.”(계3:21)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주님이 그런 권세를 상대방에게 맡겨 주시면, 진짜 아들은 아니라도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볼 때에는 아들과 같은 존재가 됩니다. 아들의 권세를 맡겨 주셨기 때문입니다.

에덴의 메아리10권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