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가 체계가 섰느니라.” 이런 등등의 말씀을 곁들이시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저는 한 시대를 이끌어 가는 주의 종으로서, 그 시대적 배경이 저와 어떻게 직결되고 있는가 하는 문제를 생각해 봅니다. 94년도 첫 예배를 드리는 오늘, 우리가 처한 환경과 위치를 한번쯤 짚어 봐야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알다시피, 이 산골은 우리 중 누구도 몰랐던 장소입니다. 제가 이 알곡성전을 건축할 때 한 가지 느낀 점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제가 이 성전을 세울 때의 설계로는 이 단상과 종각과의 거리가 60미터였습니다. 그런데 6자는 성경에서 마귀의 숫자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 건물 전체의 길이를 70미터로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외국에 가실 때 타시는 점보제트기 크기가 바로 70미터입니다. 점보제트기의 길이와 이 성전 길이가 똑같습니다. 노아의 방주로 따진다면 그 2분의 1 정도 되는 것이 이 알곡성전입니다. 이 성전의 2배 정도라면 노아의 방주는 대단히 큰 겁니다.

이 성전 자리에 특이한 것이 뭐냐 하면, 이 단상 자리와 저 종각 자리에 있는 산소였습니다. 여기 말고도 중간에 여기저기 장소가 많은데, 하필이면 이곳에 산소를 썼을까? 그래서 내가 그 당시에 이 산소의 시신을 정중하게 모시라고 지시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왜 그런 얘기를 오늘 여러분들에게 드리느냐 하면, 신에 대한 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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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위해서입니다.

과학이 크게 발달한 이 시대에도 사진을 찍으니까 죽은 사람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잡지에도 나왔으니 여러분들도 더러 보셨을 겁니다. 그 자리에서 그 사람이 죽기 전의 모습으로 사진에 찍혔습니다. 이것은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앞선 역사와 우리 역사가 혼꾸멍난 게 있습니다. 그것이 뭐냐? 성화입니다. 사진을 찍다 보니까 눈에 보이지 않는 천사의 모습이나 빛이 찍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성화가 가짜 운운하여 말썽이 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신에 대해 한 번 알아봐야겠습니다. 전에도 제가 설명을 드렸습니다.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게 되면 ‘지방’이라는 것을 쓰는데, 거기에 죽은 사람의 생년월일 같은 걸 적습니다. 그럼 그 사람이 죽은 날에 그 제사를 받으러 온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전에 그게 아니라고 설명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제사를 지내게 되면 그 사람을 주관하던 마귀가 제사를 받게 된다고 말입니다. 예를 들어서 무당이 배뱅이굿을 한다면, 배뱅이가 와서 얘기를 하는 게 아니고, 배뱅이를 주관하던 마귀가 그 사람의 흉내를 그대로 냅니다.

제사를 지내게 되면 그 제사상 위에 놓은 밥에 윤기가 자르르르 흐르다가, 제사가 끝나고 나서 밥을 보면 윤기가 다 사라졌다고 해서, 신이 와서 그 제사를 받은 증거라고 말하는 것이 항간에 전해 내려오는 얘기들입니다. 무당이 되기 전에는 아무 능력도 없던 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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