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3

섭리로 이끌어 가는 겁니다. 잘했다, 못했다 하고 따지는 것은 율법 시대에 믿는 사람들이나 하는 겁니다. 여긴 그런 곳이 아닙니다. 이긴자를 아느냐 모르느냐, 깨닫느냐 못 깨닫느냐, 믿느냐 안 믿느냐, 순종하느냐 안 하느냐, 이것으로 결정이 납니다. 그 나머지는 주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이긴자의 권한으로 해 나갑니다.

일반교회에서 장로, 권사도 세상을 떠나면 흉측하게 모습이 변하고 썩은 냄새가 나는데, 예수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 여기 온 연고로 죽으면 생수를 발라서 깨끗하게 펴 갑니다. 이것이 잘했다 못했다 하는 것으로 되는 겁니까? 섭리로 된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그쪽 장로는 잘못했기 때문에 썩어 가고, 이쪽 사람은 선을 많이 행하여서 펴 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여기 서서 외치는 이영수라는 사람은 공부를 많이 해서 이렇게 말하느냐? 아닙니다. 저도 몰랐던 겁니다. 하나님이 네 시대가 이런 거라고 가르쳐 주셨기 때문에 “아 그렇습니까?” 하고, “이렇게 일을 해라.” 하시니까 “예, 알았습니다.” 하고 일하는 거지, 전들 무슨 뾰족한 수가 있습니까? 들은 대로 여러분들에게 전해 드리는 것뿐입니다. 믿고 안 믿는 건 따르는 여러분에게 달린 겁니다.

그럼 이제 우리의 지금 현재 처지를 봅시다. 알곡성전의 1별관을 지을 때만 해도 처음에 이 모습으로 설계하지 않았습니다. 별관을 지으라 해서 보여주신 대로, 그저 3층으로 최대한 노력을 해서 지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손에 가진 것이 없어서 잠을 못 자고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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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3

하고 있는데 다시 지시가 내려온 겁니다. “종각을 이쪽으로 하고 4층에 제단을 들여놔라.” 아니, 3층도 힘든데, 그걸 다시 4층으로 하라는 겁니다. 기껏 돈을 들여 그려 놓은 설계는 다 날아가게 되었고, 큰 부담을 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떡합니까? 시키시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때 상황으로는 3층도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결국 도와주셔서 4층까지 다 되었습니다.

이 서울 성전을 지을 때에도 주택 공사에서 이곳에는 교회가 들어앉을 수 없다고 해서 문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관청에서 도장을 찍어 준 후, 오후에 난리가 났습니다. 계장, 과장이 나와서 날 붙들고, “우리가 30년 동안 공무원 생활을 했지만 이런 실수가 없었는데…” 하고 자기네들의 모가지가 달아나게 생겼으니 물러 달라고 통사정을 했던 겁니다. 그러나 결국 성전은 하나님의 지시대로 여기 들어앉았습니다. 우린 몰랐지만, 당시에 이곳이 주택지였기 때문에 법적으로 이 장소에 교회가 들어앉지 못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공무원이 실수를 한 겁니다. 그러나 그들의 실수가 우연이 아니다 이겁니다. 전부가 눈을 가려서 통과되도록 하늘에서 하시는 겁니다. 종각과 십자가가 설계도에 있었는데도 위에서 그들의 눈을 가리셔서 그들이 못 본 겁니다. 기적이 따로 없습니다. 불가능한 것이 가능해지는 게 기적입니다.

지금 우리 양떼들이, 솔직히 말해 수가 많습니까, 그렇다고 잘사는 사람 몇이나 있습니까? 제가 심방을 다녀 보면 제 집 갖고 사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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