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5

엘리야가 주님 양쪽에 나타났습니다. 제자들이 주님의 변한 모습을 보고서 비로소 주님이 메시아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태까지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면서도 100% 믿지 않았습니다. 빌립이 “하나님을 보여주십시오.” 하니 주께서 “네가 눈으로 나를 보고도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하느냐? 나를 본 자는 내 아버지를 본 것이다. 내 아버지와 나는 하나이다.”(요14:9) 하고 대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지으시고 아담에게 이것들을 다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짓기는 하나님이 지어 주셨는데 아담에게 천하 만물을 다스리라 이겁니다. 그러니까 모든 권세를 아담에게 맡긴 겁니다. 그렇다면 아담은 천하 만물의 주인이 되는 겁니다.

오늘날 우리는 죄인으로 태어나서 죄 가운데 죽지만, 사람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실제로 만물을 다스립니다. 하나님이 아담을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셨기 때문에 아담은 하나님을 대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적으로 말하자면 후계자입니다. 아버지가 회사를 만들어 아들에게 “네가 경영해라.”라고 말했다면 아들 맘대로 할 수 있는 겁니다. 예컨대, 오늘날 하나님의 사람이 어떤 직분을 누구에게 주고, “이건 네가 맡아서 잘해 달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은 그 한계 안에서 권한을 갖고 움직이게 됩니다. 어떤 권세나 분야를 맡겨 줄 때에는 맡은 자에게 일정한 권한이 주어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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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5

이러한 아담이 실제로 어떤 여건 속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그 구체적인 내용은 성경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다만 아담이 혼자 지내는 것이 하나님에게 쓸쓸하게 보이니까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고 아담의 갈비뼈를 취하여 하와를 만들어 주셨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 아담과 하와의 상호 관계를 살펴봅시다. 하와는 아담의 갈비뼈로 만들어졌다고 했습니다. 또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그가 범죄하니,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이, “너는 흙에서 취했으므로 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저주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창조하셨고, 아담에게서는 하와라는 존재가 창조되었습니다. 이것을 다시 거꾸로 환원하면 하와는 아담에게로 돌아갑니다. 아담은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원상 복귀가 되는 겁니다.

여러분은 이제 영의 세계에 대해 고찰해 봐야 합니다. 영의 세계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원상으로 복귀시키는 본향입니다. 지금 지상에는 남녀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적인 차원에서 여자가 원상 복귀하려면 남자에게로 돌아가고, 남자는 하나님에게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당신께서 지으신 인간을 제자리로 돌려보내겠다는 겁니다. ‘너는 흙에서 취했으니 흙으로 돌아가라.’는 겁니다. 그래서 흙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형상은 하나님의 것이니까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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