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5

아담과 하와는 쌍벽을 이루는 존재입니다. 똑같은 인간이니까. 그러나 지금 원리적으로 따져 보니까 아담과 하와는 창조될 때부터 방법이 전혀 다릅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고, 하와는 아담의 갈비뼈로 지음을 받았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의 피권세로 우리의 형상이 주의 형상을 닮게 됩니다. 이것을 거듭난다고 합니다. 거듭나야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됩니다. 즉 원상복귀가 되는 겁니다. 하늘나라에 복귀가 될 때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환원됩니다. 이때 하와라는 존재는 있습니까? 없습니다. 아담으로 환원되니까 하와라는 존재는 없어집니다.

하나님께서 하와를 왜 지으셨습니까? 아담을 지으실 때에는 하나님께 어떤 필요와 의도가 있으셨지만, 하와를 지으실 때에는 하나님께서 직접 어떤 필요를 느껴서 지으신 게 아닙니다. 아담에게 필요하기 때문에 하와를 지으셨습니다. 아담은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존재로 지으심을 받았고, 하와는 아담과 동행할 수 있는 존재로 지으심을 받았습니다.

그 후로 인간들은 지구가 끝날 때까지 계속 아담(남자)은 아담대로, 하와(여자)는 하와대로 지내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이 원상복귀가 되어 하나님이 다스리는 세계가 이루어지면 바로 아담은 하와라는 존재를 자기 갈비뼈로 환원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담이라는 존재와 하와라는 존재가 따로 필요 없을 경우에는 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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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5

를 갈비뼈로 환원해야 합니다. 본래의 자리에 다시 가져다 놔야 하는 겁니다. 영의 세계는 남녀의 구별이 자연적으로 해소됩니다. 아담이 하나님의 지으심을 받아서 자기 사명을 다하기 위해 하와가 필요한 거지, 그 사명이 끝나면 존재 가치가 없어지는 겁니다.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들에게는 비상식량과 무기와 군복이 있어야 합니다. 이건 전쟁할 때에 필요한 겁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면 무기를 다 반납하고 군복을 벗습니다.

아까 제가 말씀한 대로,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지으시는 것처럼, 주께서는 당신의 보혈로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 냅니다. 예수님이 멜기세덱의 첫 열매가 되신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지상의 인류의 조상은 아담이지만, 하늘나라에서 인간의 조상은 주님이 되시는 겁니다. 멜기세덱이란 하나님의 형상을 이룬 자들을 가리킵니다. 범죄하기 전의 옛 아담과 같은 존재들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낙원에 있는 생명과일을 주어서 먹게 하리라는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범죄하기 전의 아담에게는 생명과일을 먹을 자격이 있었습니다. 범죄하여 자격이 없어지자 하나님은 내쫓으셨습니다. 하나님이 낙원에 있는 생명과일을 주어서 먹게 하는 것은 범죄하기 전의 아담과 같은 존재에게만 허용되는 일입니다. 그는 누구를 닮은 존재입니까? 하나님입니다. 여러분은 이걸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 이기는 자에게 낙원에 있는 생명과일을 주어서 먹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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