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언약의 증거가 유명한 할례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제부터 나는 너를 통해서 많은 백성을 태어나게 해, 한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창12:2)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이유에 대하여는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너를 통하여 태어나는 후손은 표적을 남겨야 한다. 그 표적을 받는 사람은 내 백성이 된다는 언약을 맺어야겠다. 그 언약의 표적은 양피를 베는 것이다. 그러니 너부터 양피를 베어라.”(창17:9-11 참조) 그러니까 아브라함과 하나님 사이에 맺은 언약의 표적이 양피를 베는 겁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무엇이 필요하여 할례라는 표적을 세워야 하는가?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내가 열방 중에 너를 택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를 택하여 많은 백성을 만들어,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방에 들어가서 4대 후에 하나님의 민족이 형성되면 가나안을 징벌하려는 계획을 실천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창15:13-15) 하나님은 이렇게 언약을 하신 후에 열방 중에 유일하게 아브라함과 그 후손만 상대하십니다. 아브라함과 하나님 사이의 약속을 첫 언약이라고 합니다.
첫 언약을 알아야 예수님 시대의 신앙 혁명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첫 언약에 속한 분이라, 태어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으셨습니다. 첫 언약은 새 언약의 그림자입니다.(히10:1) 온전한 것이 올 때 온전치 못한 것은 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