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8

율법입니다. 그러니까 모세 율법은 이스라엘 민족에게만 필요했던 겁니다. 딴 나라 사람들, 즉 그리스인이나 로마인에게는 해당치 않았습니다.

감람나무 시대에는 성경에 기록된 감람나무의 슬하에서 법이 새롭게 만들어집니다. 따르는 사람들이 이걸 모르고 비판하면 성경 원리에 안 맞는 겁니다. 이런 비판을 주의 종이 이해 못하는 건 아닙니다. 주의 종도 그걸 다 거쳤는데 왜 모르겠습니까? 그러나 그게 맞지 않는 겁니다. 감람나무가 나타나면 주님의 요구 사항이 달라집니다. 그러다 보니 법도 달라지는 겁니다. 여러분, 제가 20여 년간 떠드는 게 그거 아닙니까? “단 한 사람이라도 좋으니, 나 여호와에게 필요한 생명체를 배출시켜라.” 하는 것이 하나님의 요구 사항이라고 누차 말씀드리고 있지 않습니까.

20세기 현시점에서 하나님이 이러이러한 것이 필요하니까 배출시켜 달라는 지시가 어느 교회에 있었습니까? 전 세계 어디에서도 없었습니다. 그럼 그런 지시가 없이 믿는 사람들하고, 그 지시에 따라 믿는 사람들하고 믿는 방법이 같을 수 있습니까? 다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단이라서 다른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지시의 유무가 다른 겁니다. 왜 다른지 그 이유를 알아야 그 시대의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감람나무는 하나님께서 이미 예정하시고, 또 주께서 직접 택하신 종입니다. 주님을 우리만 존경합니까? 세계 만민이 예수님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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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8

다 존경하고 있습니다. 우주를 창조하신 그런 어마어마한 분이 우리에게 이건 이렇게 해라, 저건 저렇게 해라, 하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의 비중이 대단한 겁니다.

다시 묻겠습니다. 우리는 오늘날 죄 아래서 태어나서 죄 아래서 죽어가고 있지만, 처음 창조될 때의 인간은 누구의 형상과 같았습니까?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같다는 것은 하나님과 방불한 존재임을 가리킵니다. 인간의 비중이 결코 가벼운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역사에 결정적인 키를 쥐고 있는 게 인간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신이 같이하는 자는 천사까지도 판단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고전6:3) 바울이 영적인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 겁니다. 그리고 자기가 전한 말을 천사가 와서 변경시켜도 저주를 면치 못한다고 했습니다.(갈1:8)

즉흥적으로 택함을 받은 바울의 권한도 그처럼 막강했습니다. 성경에 예언된 두 감람나무의 권한은 그와 비할 바가 아닙니다. 그런 장본인이 바로 이 땅에 존재하고 있는 겁니다. 성경적으로 미처 깨닫지 못해서 그렇지, 이게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여기 서 있는 이 사람을 달리 보라는 뜻은 백만 분의 일도 없습니다. 저는 성경을 사실 그대로 얘기하는 것뿐입니다. 옛날에 하나님의 아들이 오셔서, “너희들이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그 성경이 바로 나를 놓고 기록하였느니라.”(요5:39)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누가 믿어 줍니까? 믿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주님이 이적과 기사를 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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