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여기 와서 무릎을 꿇을 때 인도자가 저니까 저를 보실지 몰라도, 여러분을 보시는 것은 제가 아니고 주님입니다. 여러분의 움직임을 주님이 살피고 계시는 겁니다. 새길 것은 새기고 제할 것은 제하는 역사가 이루어진다는 말씀 그대로입니다.(슥3:9)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고하라.’ 하시기로 내가 입을 벌리니, 그가 그 두루마리를 내게 먹이시며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로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우라.’ 내가 먹으니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겔3:1-3) 에스겔이 이상 중에 하나님이 주신 두루마리 책을 먹으니까 입에서 꿀같이 달더라 이겁니다. 에스겔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입에서 꿀같이 달다는 것은 기분이 좋게 받아들인 겁니다. 그러나 그 두루마리에는 ‘애곡과 재앙의 말’(겔2:10)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의 귀에 듣기 싫은 말입니다. 듣기 싫은 말을 하는 선지자를 좋아할 백성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니 에스겔이 미움을 살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처럼 상대방이 자기를 미워하는 것을 무릅쓰고 설교를 계속하려면 평범한 사람은 할 수가 없는 겁니다. 창피하고 주눅이 들어 하나님의 일을 포기하기가 십상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네 얼굴을 두껍게 만들 테니까, 그들이 듣든지 안 듣든지 강력히 전하라.” 이겁니다.
이것은 하나의 역사적인 얘기로만 들을 것이 아닙니다. 주의 종은 여러분들에게 21년간 하나님의 깊은 사정을 성서적으로 전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