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9

니라, 영에 관한 말이니라. 육은 무익하니라.”(요6:61-63) 하고 설명하신 겁니다.

79년도에 하나님께서 이상 중에 저에게 보여주신 장면이 그것이었습니다. 제가 영적인 말씀을 전했는데, 양떼들이 이상하다고 세 명, 네 명이 입을 모아 수군거리는 것을 보여주시고, “보라.”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그 다음에 설교할 때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교인들에게 전했습니다. 그렇다고 뭐 교인의 수가 많기를 합니까? 다른 교회는 몇 만 명이 모여 몇 부제로 예배를 보면서 미어지는 판에, 사람 몇 백 명 모아 놓고 예배 보는 곳에 하나님께서 그렇게 간섭한다면 누가 그걸 믿겠습니까?

계시록이 중요시되는 시대를 맞이하여 육적인 귀를 가지고 주의 종의 말을 어떻게 알아듣겠느냐 이겁니다. 알 길이 없는 겁니다. 요한 계시록은 아무나 들어서 아는 게 아닙니다. 일반교회에서 장로를 40년 했다, 권사를 50년 했다 하는 사람이 여기 와서 내 설교를 들으면, 같은 성경 말씀인데도 멍해 가지고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모릅니다. 여러분은 그동안 가르침을 받았으니까 어느 정도 알아듣는 겁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종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말씀만 전하는 사명을 맡아도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아 일하기가 힘든데, 오늘날 우리 역사는 말씀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완악한 시대에 사람들을 뽑아서 하나님이 필요로 하시는 알곡을 만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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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9

는 겁니다. 설득하는 것도 어려운데 그걸 만들어 내야 합니다.

오늘 교인 10명이 들어오고 5명이 떨어진 다음에, 내일 20명이 들어와서 교인이 불어난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10년, 20년 따른 사람이 죽을 때까지 주의 종과 같이 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 사람을 내가 알곡으로 만들어 놔야 합니다. 모인 사람의 수가 100만 명이 돼도, 만들어지지 않으면 헛수고에 그치는 겁니다. 그러므로 단 한 사람이라도 알곡으로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 사람이 50% 이루어졌으면 100%까지 이루어져야 합니다. 70% 이루어진 사람이 떨어지고 새로 들어온 사람이 다시 70%까지 이루어지려면 또 그만큼 기간이 걸려야 합니다. 일반교회의 부흥 운동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겁니다. 그래서 여러분 자신도 힘들지만 주의 종도 어렵습니다.

여러분은 일평생을 끝까지 싸워서 승리해야 합니다. 주의 종은 일평생, 여러분을 끝까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하나의 생명체로 만들어 놔야 합니다. 그러므로 죽을 때까지 여러분과 저는 운명을 같이 해야 합니다.

체계가 선 사람은 알 겁니다. 왜 여호와께서는 수만, 수십만이 모이는 교회를 외면하시고, 얼마 안 되는 교인이 모인 이곳을 통하여 역사하시는가? 그 점이 문제입니다. 세마포를 입는 성도가 되는 것이(계19:8) 그렇게 간다한 게 아닙니다.

옛날 세마포는 죽도록 충성하는 순교자만이 입는 영광의 옷이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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