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앞에는 영원히 펼쳐질 영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그곳에 가서 영원히 영광을 누리는 멜기세덱의 반열에 참여하게 하려고 주야로 애쓰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은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그리스도가 인간의 형상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동기부터가 비참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최후의 수단을 동원하신 것입니다. 오늘날 주의 종이 여러분을 이끌어 가면서 어떻게 일일이 다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다 밝힐 수는 없는 겁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 버리는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하고자 하시는 일을 기어코 이루시는데, 오늘날 여러분이 보시는 것처럼 앞선 역사가 매장되는 마당에, 저 같은 것을 내세워서 일이 쉽게 되겠습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 세상의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있습니다. 몇 십만, 몇 백만이 새벽 기도회에 모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기도를 들어 보십시오. 하나님의 안타까운 심정을 눈곱만큼이라도 아는지를. 뭘 바라고 머리를 숙이고 있는가를. 그들을 비판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역사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사랑하는 여러분이 오늘날 성탄절을 맞아 한 번쯤 되새겨 보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뜻을 성취하시기 위해 최후의 수단을 동원하신 것을 알고 이 절기를 보내야 합니다. 성탄절은 결코 기뻐만 할 일이 못됩니다. 주님은 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