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6:74) 신앙이란 이렇게 힘든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봅시다. 주님은 3년이라는 세월을 기적의 사나이로 움직였습니다. 그리고는 “너희들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하고 주님은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메시아로 고백하자 주께서, “하늘 아버지가 너를 감동시켰기 때문에 네가 나를 아들로 믿게 된 것이다.”(마16:17) 하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기사와 이적의 주인공인 주님을 놓고도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시지 않으시면 믿어지지 않는 게 신앙인데, 하물며 오늘날 이긴자의 역사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무리 이긴자가 안찰을 하고 생수를 만들고 신령한 말씀을 전한다고 할지라도, 여러분들이 갖은 핍박과 어려움 속에서 스스로 따르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저를 이긴자로 믿게 된 것은 주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감동시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그래서 이 자리에 앉게 된 것입니다. 전 그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내가 설득하고, 내가 설교해서 여러분이 날 믿는 것 같지만, 그게 아닙니다. 나는 여러분을 헤아리지 못합니다. 바로 주님이 헤아리십니다. 주님이 여러분으로 하여금 저를 믿게끔 하신 것입니다. 주님이 놓으시면 여러분은 저를 안 믿습니다. 그걸 아셔야 합니다.

저는 이 역사에 오셔서 저를 따르는 양떼들을 자세히 봅니다. 떨어질 듯한 사람들, 간신히 떨어지지 않고 넘어가는 사람 등등을 다 봅

24 에덴의 메아리10권
Chapter 1

니다. 하늘에서 감동을 주신 사람은 시험이 와도 이겨내지만, 그러지 못한 사람은 하찮은 일 때문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신앙은 억지로 안 됩니다. 하늘에서 합당히 보셔야 합니다. 여러분은 저하고 직결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왜 그러냐? 바로 여기에는, 아까도 제가 얘기한 대로, 신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하고 저 사이의 연결점이 뭐냐? 신입니다. 주님이 버티고 계십니다. 그래서 여러분과 저의 운명이 같아지는 것입니다. 직분만 다를 뿐이지, 여러분과 저는 남남이 아닙니다.

우리가 ‘한 피 받아 한 몸 이룬 형제여, 자매들이여.’ 하고 찬송을 부르고 있지 않습니까? 사실 제가 20여 년간 여러분에게 안찰을 하고 있습니다만, 안찰할 때 제 손만 움직인다고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바로 주님이 저한테 주시는 은혜가 여러분에게 연결됩니다. 그러면 여러분하고 저하고 연결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님의 연줄로 말미암는 겁니다.

이때 여러분이 주님에게 버림을 받아도 여러분이 저하고 멀어지는 거고, 또 제가 주님의 버림을 받아도 여러분이 저하고 멀어지는 겁니다. 그러므로 주님이라는 존재가 없이는 안 됩니다. 밀가루 반죽을 할 때, 물이 들어가야 끈적끈적하게 됩니다. 물이 들어가지 않으면 그 가루는 엉기지 않고 흩어집니다. 그래서 빈대떡도 만들고, 수제비도 만드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 자리에는 보이지 않는 주님의 손길이 여러분하고 연결이 됩니다. 이때 바로 여러분과 이긴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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