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1

면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책망한다고 했습니다.(요16:8) 다른 보혜사를 받아 역사하는 장본인의 말이 율법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이것을 알지 못하고 조롱합니다.

진리는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속에 심기가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도 조롱을 받는데, 나야 말할 것도 없습니다. 사람을 보지 말고, 하나님의 섭리를 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일으키신 우리 역사가 성경 말씀대로 정확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몹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곤경에 처한 겁니다. 여러분은 모임에 힘쓰고 힘을 규합해야 합니다. 어둠의 세력은 파괴 공작에 혈안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수를 부어 주는 주의 종을 중심으로 굳게 뭉쳐야 합니다.

일찍이 메시아가 이 땅에 오셨을 때 그는 그를 따르는 사람에게는 복이 되었지만, 따르지 않은 사람에게는 거치는 돌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당시에 경건하던 수많은 사람들, 소위 서기관, 바리새인, 제사장들까지도 하루아침에 심판대에 서게 된 겁니다. 건축가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던 겁니다.(마21:42) 주님은 이처럼 당신을 돌로 비유해 말씀하셨습니다.

그 돌에 일곱 눈이 박히게 될 때에는 인류의 죄악을 하루에 제해 버리게 됩니다.(슥3:9) 한 돌에 일곱 눈이 박히는 작업을 하기 전까지는 사단이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더럽히는 것을 천사가 못 막았습니다. 그걸 막을 수 있다면 순을 나게 하고(슥3:8) 한 돌에 일곱 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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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1

박히는(슥3:9) 번잡스러운 절차가 필요 없습니다. 천사가 막을 수만 있다면 다른 작업이 필요 없습니다. 그런데 천사가 앞에 있으면서도 막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정을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겁니다.(슥3:1-3) 스가랴 선지자 시대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 하나님을 섬긴 제사장들도 하나님과 마음대로 교류하지 못했던 겁니다. 왜? 마귀가 가로막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어려움을 타파하는 획기적인 일을 감행해야겠다,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순을 나게 하시고, 한 돌에 일곱 눈이 박히게 하시는 엄청난 작업을 펼쳐 나가시는 겁니다. 그래서 이사야서에는 다윗의 부친,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고(사11:10) 요한 계시록에는 주님, 즉 다윗의 뿌리가 승리했다고 했습니다.(계5:5) 다윗의 뿌리가 승리하여 한 돌에 일곱 눈이 박히게 된 겁니다.

일곱 눈은 온 세상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고 했습니다.(계5:6) 일곱 영이란 완전한 영입니다. 완전한 영이 교류될 때 사단의 세력이 가로막는 것을 퇴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루에 죄악을 제해 버리는 현상이 일어나는 겁니다.

인류가 더러워지는 것은 사단 때문입니다. 아담, 하와가 범죄할 때 그들 자신이 그 죄를 저지르는 게 아닙니다. 사단이 저지르게 하는 겁니다. 더러워지는 것은 마귀가 하는 것이고, 깨끗해지는 것은 하나님이 해 주시는 거지, 사람의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닙니다. 더럽다는 말은 어둠의 세력이 있기 때문에 나온 것이고, 깨끗하다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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