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2

말이 나와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고 태양계에 속하는 지구를 중심해서 인간 위주로 천지창조의 기록이 시작된 것입니다. 왜 그러냐? 천지창조를 알려 주실 당시는 문명이 잘 발달된 때가 아닙니다. 당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정도만 보여주시고 가르쳐 주시는 겁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더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고,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둠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라.” 창세기 1장 2절에서 5절에 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태양계에 속하는 지구를 중심으로 해서 우주관을 말씀하시는데, 워낙 방대한 우주인 고로, 일일이 얘기해야 소용없고, 많은 글을 창세기에 다 할애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태양계에 국한해서 천지창조에 대한 비결을 종들에게 여러 모로 보여주시고 가르쳐 주셔서 성경에 기록이 된 겁니다.

이미 말한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태양계에 속한 지구를 중심으로 해서 천지창조를 얘기하시게 되니, 지구의 어머니격인 태양에 대해 언급하게 됩니다. 태양계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태양을 만들고, 그 다음에 수성을 만들고, 그 다음에 금성을 만들고 ― 이렇게 만드신 게 아닙니다. 아이들이 비누를 물에 타 가지고 지푸라기로 찍어서 훅 불면, 거기서 방울들이 수없이 나옵니다. 그러나 같은 게 하

252 에덴의 메아리10권
Chapter 22

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전부가 구형입니다. 하나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실 때 어떤 재료를 가지시고, 기운을 불었다고 칩시다. 그때 수천만 개의 별들이 동시에 만들어졌을 때 크기는 다를지라도 동그란 모양은 다 같습니다. 또 만들어지는 재료도 같습니다.

달을 보면 토끼 같은 게 보입니다. ‘계수나무’라고도 합니다. 이것을 옛날 사람들은 바다일 것이다, 밀림 지대일 것이다, 하고 별소리 다 했습니다. 그런데 이 시대에, 암스트롱이라는 미국사람이 우주선을 타고 달나라에 갔습니다. 그리하여 텔레비전에서 중계한 것을 지구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봤습니다. 그동안 그토록 궁금했던 달이 시야에 들어온 겁니다. 달에는 지구와 같이 흙도 있고 돌멩이도 있었습니다. 그럼 지구와 달이 만들어진 재료가 다릅니까? 같습니다. 그리고 지구에서 가까운 화성이나 금성은 현대 과학으로도 아직 가지 못하고 있지만, 우주선을 보내어 촬영하여 분석해 보니까, 지구와 재료가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우주 공간에 있는 어떠한 별들도 재료가 같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수억만 개의 별들 중에서 가장 소중하게 보호를 받고 있는 별이 바로 지구입니다. 그럼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실 때 어떻게 하셨기에 다른 별과 달리 보호를 받는가, 하는 게 문제입니다. 그러나 창세기를 그냥 보면 해석이 나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창세기를 단편적으로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측면이 가미되지 않으면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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