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조금 전에 읽어 드린 성경 말씀대로, 여호와께서 땅이 혼돈한 가운데서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그 빛을 낮이라고 하고, 또 어둠을 창조하시고 그 어둠을 비추는 작은 빛을 다시 창조하셨습니다. 이건 두말할 필요 없이 인간이 사는 지구를 향해 비추는 태양과 달입니다. 낮에는 태양, 밤에는 달이 비칩니다. 이렇게 해서 크기는 비교가 안 되는데도 태양과 보름달의 크기가 비슷하게 보입니다. 태양은 엄청나게 멀리 있고, 달은 가까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 천문학에서는 은하수에는 태양보다 어마어마하게 큰 별들이 일 천억 개나 있다고 합니다. 그게 은하수입니다. 하늘을 육안으로 쳐다보면 뿌옇게 보이고, 망원경으로 보면 아주 작게 반짝거리는 은하수의 별들이 보입니다. 그 하나의 크기가 태양보다 더 큰 것들입니다. 거기까지의 거리는 빛의 속도로 가도 수만 년이나 걸립니다.
성경에는 조금 전에 읽어드린 대로 하나님이 빛을 창조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에는 인간들이 아직 살지 않았습니다. 또 지구에는 그 빛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왜 그러냐? 땅이 혼돈했고 흑암이 깊음 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 땅이 완전히 구름으로 가려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땅에서 수증기가 올라가서 먹구름이 수천 킬로미터의 두께로 가려 버렸습니다. 그러니까 태양이 있어도 지구를 비춰 주지 못합니다. 지구가 암흑입니다.
그것이 차츰 정리가 되어 나갑니다. 그걸 성경에는 하루라고 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