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2

다가 몇 백 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것도 있고, 몇 십 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것도 있습니다. 사람으로 말하면 방랑자입니다. 이렇게 우주를 돌아다니다가 연어처럼 제자리로 찾아옵니다. 일정한 기간 동안에 제자리로 비슷하게 돌아오는 겁니다. 혜성이 몇 년 만에 돌아온다 해서 과학자들이 야단입니다. 그런 별이 우주 공간에는 굉장히 많습니다.

이 별들이 돌아다니다 보면 다른 별들의 부스러기들이 와서 부딪치는 수도 있고, 부딪쳤다가 떨어지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말이 부스러기지, 보통 경상북도만 한 것도 있고, 서울특별시만 한 것도 있습니다. 그게 전부 재료는 돌과, 흙입니다.

큰 덩어리가 와서 부딪치면 크게 구멍이 뚫리고, 조그마한 덩어리가 와서 부딪치면 조그마한 구멍이 나서 곰보가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달은 곰보투성이입니다. 수성과 금성도 곰보입니다. 이 시간에도 계속 부딪치기 때문입니다. 지구라고 어디 안 부딪치겠습니까? 소위 별똥이라는 게 계속 부딪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구만큼은 다르게 만들었습니다. 인간이 사는 장소로 지구를 택하셨기 때문에 보호해 주시는 겁니다.

태양은 지구처럼 생물이 사는 곳이 아닙니다. 그것은 불덩어리입니다. 지구도 어느 시절에는 불덩어리였습니다. 그것이 많이 식었는데 아직까지도 땅속은 불덩어리입니다. 그래서 화산이 터져 나오잖습니까? 아직도 덜 식은 겁니다. 그러나 더 식으면 지구는 추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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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2

사람이 살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적당하게 식혀 놓고 사람이 살게 만드신 겁니다. 햇빛을 받아서 온도가 적당하게 유지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태양 자체가 지구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살지 못하는 태양계의 별들에서는 지금도 계속 변화가 일어납니다. 폭발도 하고,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태양 하나만 조종하면 태양계는 그냥 갑니다. 즉 태양에 속해 있는 아홉 개 떠돌이별들은 하루아침에 사라집니다. 그래서 요한 계시록에는 태양이 핏빛으로 변한다고 기록하고 있고,(계6:12) 하늘이 종이 축 말리듯이 떠나간다고 했습니다.(계6:14)

태양은 아홉 개의 떠돌이별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별들이 돌아갑니다. 이 끌어당기는 힘이 약해지면 태양에서 멀어지고, 끌어당기는 힘이 강해지면 가까이 끌려 들어갑니다. 이와 같은 태양과의 관계가 변하면 아홉 개의 떠돌이별은 자동적으로 변합니다. 가까이 가면 타 죽고, 멀어지면 얼어 죽습니다. 그 가운데서 하나님은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거리에 지구를 택하여 사람이 살게 하셨습니다.

천체 망원경으로 은하계를 찍은 사진을 보면, 별들이 나선형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힘의 균형을 이루어 돌고 있는 것입니다. 지구는 태양에 의해서 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낮에 태양이 비추고, 밤에는 달이 비춰 사람이 살 수 있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창1:16) 그래서 그렇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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