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2

가면 죽어 버립니다. 사는 것이 이처럼 다릅니다. 영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건을 갖춰야 간다는 얘기가 그겁니다. 음부로 갈 수밖에 없는 자를 하나님이 데려가셔도 못 사는 것이고, 하나님께 가서 살 수 있는 자를 음부로 데려가도 적응이 안 됩니다. 그러므로 어떤 자격을 갖추느냐가 문제입니다. 우리 인간 사회는 하나님께서 모든 걸 만들어 주신 덕택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공기와 물은 인간들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2) 둘째 날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라 하시고,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라.”(창1:6-8)

예수님 시대나 중세기, 예를 들어서 지금으로부터 약 5, 6백 년 전만 해도 천지창조는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천지창조에 대한 이야기를 믿으려면, 지구에 관한 모든 내용이 사람들에게 밝혀진 시대라야만 합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궁창은 하늘을 뜻합니다. 궁창이 있는데 “물과 물로 나뉘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과 물로 나뉘게 하라는 게 무슨 말인가? 물이 있는데 물 가운데다 하늘을 만든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는 것이 정해져 있으며, 코끼리가 태어나서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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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2

는 것도 정해져 있습니다. 굼벵이를 거쳐서 매미가 되었다가 죽는 것도 정해져 있습니다. 그 기간은 사람과 매미가 같지 않습니다. 만들어지는 기간도 다르고 죽게 되는 기간도 다릅니다. 은하계 안에 1천억 개의 별들이 있다면, 그 1천억 개의 별들이, 각각 어느 기간이 지나면 죽습니다. 죽는 기간이 워낙 길어 우리가 모르는 것뿐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수십억 년 전에 은하계 안에서 태양계가 이루어졌습니다. 태양을 중심으로 반지름 75억km의 범위 안에 결집된 별무리를 태양계라고 합니다. 그 태양계 안에는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지구와 목성, 수성 등이 속해 있는데 이건 동시에 만들어진 겁니다. 하나의 울타리다 이겁니다. 한식구인 셈입니다. 이런 태양계가 은하계 안에 천억 개가 있습니다.

하늘이 세 층이라는 말은 사도 바울이 하나님 앞에 부르심을 받고 갔다 와 간증한 데서 나온 얘기입니다.(고후12:2) 그러니까, 내 말은 안 믿어도 기독교에서 사도 바울의 말은 믿어야 합니다. 하늘이 세 단계다 이겁니다. 한 단계도 알지 못하는 것이 인간들인데, 세 단계를 어떻게 압니까? 어마어마한 세계입니다. 이 어마어마한 우주의 은하계를 주의 종이 이상 중에 봤으니까, 3단계에 대해 실감하는 겁니다. 마침 바울이 3단계 소리를 했기 때문에, 다행히 제가 말하기가 쉽습니다. 그 말이 없었다면 제가 입증할 길이 없습니다. 제 말을 누가 믿어줄 겁니까? 오늘날 모든 천문학자들은 밑에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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