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어 놓기 시작합니다. 그리하여 두 번째 날에 하늘을 지으셨습니다.
그럼 처음에 “공허하고 혼돈하고 흑암이 깊음 위에 있는” 상황이 근대 과학으로 말하면 아무리 짧게 잡아도 2, 3억 년은 흘러야 합니다. 현대 과학은 지구의 나이를 45억 년으로 판정하고 있습니다. 그 45억 년 중에 땅이 혼돈하고 공허한 기간을 여호와는 되도록 짧게 단축하셨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구를 식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물을 만들어 지구를 에워싸게 하셨습니다. 당시에 땅덩어리는 섭씨 약 1,000도 이상 가는 온도로, 지구가 불덩어리였던 겁니다. 그 불덩어리를 산소, 수소를 합쳐 물로 에워싸게 되니까 바로 거기에서는 엄청난 수증기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해서 지구는 식어가고 있었으며, 그 기간을 계산하여 과학자들이 지구의 수명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지구는 언젠가는 수명이 끝난다, 태양도 얼마 가면 수명이 끝난다고 합니다. 그 기간이 워낙 기니까 우리 인간들로는 논할 수가 없는 거지만, 무한정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시점에 가면 사실상 사라집니다.
그럼 방금 성경을 읽어 드린 대로, 뜨거운 불덩어리인 지구가 식은 다음, 하나님께서 물을 한군데로 모으시고 육지가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그게 셋째 날입니다. 육지가 드러나서 거기서 각종 채소, 수목, 수풀이 우거지게 하십니다. 그러니까 모든 생물 중에서 제일 먼저 창조된 것이 식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