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정체를 보여주신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요한 계시록에는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을 예비해 놓고 있습니다.(계21:3) 앞으로 그 사람들만 하나님을 뵙게 됩니다.
창세기에는 하나님께서 만물을 지으시는 장면을 기록했습니다. 어떻게 했느냐? 순리대로 나가고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뭘 만드신 것이 아니고, 지구가 변천하도록 물체를 지어 가십니다. 그 변화를 진화라 하고, 아무것도 없는 데서 만들어진 것을 창조라고 합니다. 다만 진화가 먼저 되지 않고 창조가 먼저 됩니다. 진화는 유(有)에서 성립이 되는 것이고, 창조는 무(無)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창조론이 앞서게 되는 겁니다. 진화와 창조는 이래서 차이가 있는 겁니다. 우리는 이 차이점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그럼 이제 넷째 날에는 여호와께서 낮과 밤을 주관하는 광명을 창조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창1:14-19) 그렇다면 첫째 날에 빛과 어둠을 창조하셔서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둠을 밤이라 칭하셨다고 말씀하신 건 또 뭐냐 이겁니다. 하나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실 때에 사실상 태양과 달, 지구, 태양계 안에 있는 별들, 혹은 은하계 등은 이미 다 만들어져 있는 겁니다. 생성되고 사라지면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망정, 이미 동시에 창조를 다 하신 겁니다.
그런데 왜 성경은 동시라고 하지 않고 일주일씩이나 걸리는 식으로 기록했는가? 하나님은 엿새 동안 일하시고 이레 째 되는 날에 쉬셨다, 하는 7수에 의미를 부여하신 겁니다. 우주의 창조론을 7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