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

그러나 하나님과 주님을 떠나서 마귀의 세계에 딱 갖다 놓으면 그것 가지고 안 통합니다. 아버지의 품안에서 아버지를 아는 정도의 말씀으로 길러 낸 것들은 마귀의 세계에 갖다 놓으면 마귀가 홀랑 잡아먹고 맙니다. 표범이 새끼를 데리고 다닐 때에는 적에게 새끼가 물려 죽을 염려가 없습니다. 그러나 어미가 잠깐 떠나면 천적이 당장 잡아먹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혼자 있게 할 수 없습니다. 혼자 있게 하려면 어미만큼 커져야 합니다. 적과 싸울 줄도 알고 피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혼자 돌아다니면서 자기 앞을 꾸려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믿는 것까지는 됩니다. 그러나 그들을 하나님의 슬하에서 어둠 속에 갖다 놓으면 마귀가 짓이겨 버립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슬하에 있을 때에만 안전합니다. 이들은 오늘날 우리의 역사에서 익은 알곡과는 전혀 다릅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하나님은 인간을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당신을 대신하여 마귀와 싸우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므로 피조물에게 조물주의 대행을 해 달라는 겁니다. 기독교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 주님을 믿는 데 그치지 않고, 주님을 대신해서 마귀와 싸울 수 있는 군병을 기르는 것입니다. 주님의 슬하에서만 자라는 자들이 백만 명, 천만 명 있어도 마귀가 잡아먹는다면 내세울 수가 없습니다.

36 에덴의 메아리10권
Chapter 2

“창세 이후로 어린 양의 생명책에 녹명된 자가 아니면 다 짐승에게 경배하리라.”(계13:8)고 했습니다. 다 짐승에게 속해 버리고 맙니다. 우리 역사는 그런 숫자를 만드는 게 아닙니다. 주님의 소원대로 마귀를 발등상 시키는 사람이 만들어지려면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 가지고 안 됩니다. 믿는 건 되지만 싸우는 건 안 됩니다. 그것이 되게 하려면 먼저 필요한 여건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만들어질 것 아닙니까? 왜 오늘날 주께서 우리의 역사를 통해서, 단 한 명이라도 좋으니 만들어 달라고 하시는지 알아야 합니다.

여기는 예수를 믿는 그런 차원의 역사가 아닙니다. 그건 우리가 아니라도 1,200만의 소위 예수쟁이가 지금 이 땅에 있습니다. 마귀에게 내놓아도 마귀를 쳐부술 수 있는 자를 만들려면 새로운 말씀이 나와야 합니다. 그것이 이긴자에게 주님이 약속하신 흰 돌의 내용입니다.

오늘날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의 말씀을 철저히 지켜 존경받던 사람도 죽으면 마귀한테 사로잡혀 버립니다. 내던져지니까 영이 이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영이 그 마귀를 만나면 마귀가 쩔쩔매야 하는데, 마귀가 다 잡아 버립니다. 이것은 그들의 시체가 썩는 것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이 하시고 싶었던 말씀들은 아무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보혜사가 오게 되면 사람을 진리 가운데 인도합니다. 그렇다고 다른 보혜사가 하는 말을 아무나 알아듣는 것은 아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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