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

하나님께서는 가만히 두라 이겁니다.(마13:29 참고) 눈사람을 굴리면 커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방어만 하고 내버려 두라는 겁니다. 이것도 주의 종이 이상 중에 하나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겁니다. 어떤 사람은, 역사하는 자들을 쳐버리지, 왜 그냥 놔두느냐고 성화입니다. 그건 누구나 공감하는 얘기입니다. 옛날 모세가 무자비하게 숙청하였지만, 나중에는 빈털터리가 되었잖습니까?

앞으로 영의 세계에서 신(성령)과 신(악령)이 싸우는 것을 3차 전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주의 종은 일찍부터 하나님의 역사는 세 전쟁을 알아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신과 신이 인간의 육체를 통해서 싸우는 시대가 있는가 하면, 혼을 통해서 싸우는 시대가 있고, 직접 영과 영끼리 싸우는 시대가 있다는 3단계 논리를 제일 먼저 계시록 강해의 서두에 알기 쉽게 설명한 겁니다. 그러나 많은 독자들은 그걸 읽어도 무슨 소리인지 모릅니다. 그게 그렇게 간단한 얘기가 아닙니다.

여러분 속에 있는 영하고 주의 종에게 같이 하는 영이 오늘날까지 싸우면서 사실은 주의 종이 여러분을 평정해 나가고 있는 겁니다. 안찰이 뭐냐? 여러분 속에 있는 영하고 저와 함께 하는 영이 같다면 제가 여러분에게 안찰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여러분 속에 있는 영하고 주의 종에게 있는 영이 다르기 때문에 그 영을 주의 종과 같이 하는 영으로 바꾸려고 여러분에게 안찰을 하는 겁니다. 그 축복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신의 역사입니다. 또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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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사하되 반드시 사람을 통해서 하는 겁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이긴자를 따르면서도 이긴자에 대한 판단을 어디에 두고 내리느냐 하면, 바로 성경에 두고 내립니다. 예를 들어서, 모세의 율법에 의해 오늘날 이긴자가 잘했다 못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겁니다. 그렇게 안 볼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그 이상을 모르니까.

그런데 이긴자가 하는 역할이 모세 율법 아래 있다면 그래도 무방한데, 이긴자의 역할은 그런 게 아닙니다. 모세 율법 아래 있는 일이라면 하늘에서 이긴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이긴자는 색다른 역할을 하도록 각본이 돼 있습니다. 이긴자가 누가 됐든, 지상에 나타나 일반인들이 이해하고, 좋아하는 노선을 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교인도 많이 모이고, 핍박도 없고, 조롱도 없습니다. 그런데 하늘에서의 각본은 그게 아닙니다. 이 자리에 한 사람이 오든, 두 사람이 오든, 우리는 하늘에서 정해 준 각본대로 해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오래 따르던 사람도 체계가 서 있지 않으면 의심하고 떨어지는 겁니다. 내용을 모르니까, 이해가 안 갑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들 측에선 자기 말이 맞다고 생각되는 것입니다. 영적인 걸 모르니까. 이해가 가는 사람은 이쪽 편이 되고, 이해가 안 가는 사람은 저쪽 편이 되는 겁니다. 이건 신의 움직임에서 빚어지는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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