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

런 시대를 예언이 이루어지는 시대라고 말합니다.

성경 66권 가운데서 예수님 시대 외에도 예언이 이루어지는 시대가 많습니다. 그 하나를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 나팔을 불게 될 때에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계10:7) 그러니까 하나님의 종들에게 하나님이 지시한 비밀이 있다 이겁니다. 그 예언한 말이 이루어지려면 그 예언을 이루는 자가 있어야 합니다.

메시아가 나타나면 이러이러한 말이 이루어지리라, 했다면 메시아가 나타나지 않으면 그 말은 응해지지 않습니다. 백 년, 천 년이 가도 응해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메시아가 나타나게 되면 제 아무리 세상 사람들이 부인을 해도 그 말은 이루어지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이 하신 말씀이 뭐냐? “너희들이 나를 나사렛 예수라 해서 메시아로 믿지 않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나 인간 예수는 알아주지 않더라도, 내가 너희들에게 전한 말과 내가 너희들에게 행한 모든 기적을 봐서 너희들이 내가 누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요10:37-38 참고) 이런 의미의 말씀을 주님이 하신 겁니다.

그런데 아까 읽어 드린 요한 계시록의 말씀은 예수님을 두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미 이 땅에 오셨다가 하늘에 올라가신 분입니다. “그 종 선지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이루어진다.”는 요한 계시록의 말씀은 예수님이 지시하신 내용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주님의 골칫거리인 마귀라는 존재를 예수를 믿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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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

사람들이 거의 우습게 여기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찮게 여기고 있다 이겁니다. 왜 그러냐? 아는 게 하나님과 주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하나님과 주님, 이 두 분만이 우리와 교류한다면 우리는 하나님과 주님을 믿는 것으로 끝납니다. 그런데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주님을 가까이하려고 할 때 우리를 가로막는 또 다른 세력이 있다면, 우리는 이 가로막는 세력도 알아야 합니다.

병아리들에게는 길러 주고, 보호해 주는 주인만 있으면 아무 걱정이 없습니다. 염려할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매나 독수리가 채어 갈 때 주인이 완벽한 방어를 할 수 없는 처지라면, 이때에는 병아리가 자기를 채어 가려는 매나 독수리가 하늘 꼭대기의 어디서 날아다니나, 언제 자기를 채러 오나, 이걸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울타리나 망이 다 돼 있어서 독수리가 아니라 늑대가 와도 채어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주인도 편안하고 병아리도 편안합니다. 그러나 상황이 그렇지 못하여 주인도 언제 어느 때 병아리를 놓칠지 모르는 상황이라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이럴 경우에 병아리도 하늘에서 빙빙 도는 게 자기를 먹이로 삼는 솔개요, 올빼미요, 독수리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잡혀가면서 “주인님! 주인님!” 해 봤자 이미 때가 늦어 소용없습니다. 주인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먼저 적을 알아야 합니다. 적을 모르고는 견뎌내지 못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기독교는 일방적으로 하나님과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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