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

만을 아는 차원에서 신앙을 지켜 왔습니다. 그래도 무난했습니다. 그 이유가 뭐냐? 하나님과 주님이 인정하시고 보호해 주시면 그런 대로 괜찮습니다. 그러나 모든 여건이 변하여 주님이 일일이 관여하시지 않고 성경에 기록한 대로 예언적인 증거자에게 맡길 때에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분명히 알아야 됩니다.

요한 계시록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내가 이기고 아버지의 모든 권한을 물려받아서 멜기세덱의 제사장의 직분을 행할 때에 나를 좇는 모든 인간들을 인도한 것처럼, 이기는 자가 나타나면 그도 나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일을 하게 될 것이다.”(계2:26-27, 3:21 참조)

그 예언된 주인공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주님이 믿는 사람들을 지켜 주고 보호해 주실 수가 있는 겁니다. 당신이 하나님을 대신하고 있으니까. 그러나 “이긴자가 나타나게 되면, 내가 아버지로부터 받아서 아버지 대신 내가 하듯이, 이기는 자는 내 것을 가지고 내 대신 일할 것이다.” 해서 이긴자에게 맡겨 주시면 이제 주님은 여태까지 하셨던 방법을 사용하실 수가 없는 겁니다.

지금 제가 성서적인 원리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원리를 배워야 합니다. 이 원리를 모르면 오늘날 감람나무 시대에 아무리 잘 믿어도 자기 생각대로 판단하다 결국은 헛다리를 짚고 마는 겁니다.

그럼 보십시오. 어둠과 빛은 서로 뺏으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이미

54 에덴의 메아리10권
Chapter 4

말씀드린 대로, 하나님께서 육체의 하나님으로 움직일 때에는 인간의 육체를 뺏으려고 마귀와 서로 싸웠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메시아 시대에 와서 싸움의 양상이 바뀝니다. 빛과 어둠이 인간의 정신, 혼을 서로 뺏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두 번째 전쟁이 시작됩니다. 이때 주님은 하나하나를 점령해 들어갑니다. 당신의 사람들을 만들기 위해 육체는 순교를 당하게 하고, 혼은 주님이 데리고 가십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시초입니다.

오순절 날 다락방에서 은혜 받은 사람들은 모세의 율법을 준행할 때처럼 상대방이 눈을 치면 눈으로, 골통을 치면 골통으로 갚아 버리는 게 아니고, 오른뺨을 때리면 왼뺨을 내놓고, 돌로 치면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하고 죽는 겁니다.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이기는 겁니다. “너희가 죽고자 하면 살 것이요, 살고자 하면 죽으리라.”(마16:25) 바로 이게 주님의 가르침이었습니다.

모세의 율법은 다릅니다. 이방인이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면 두 배로 갚으라는 겁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영광을 받습니다. 그 조건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이스라엘 민족입니다. 아랍 민족을 상대하여 6일 전쟁 때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이런 보복 정신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이 무섭다는 것입니다. 만일 이방인들이 자기 나라에 핵무기를 한 번 쏘면, 자기들은 열 번, 스무 번 쏴서 박살을 내버리는 무서운 기질을 갖고 있습니다. 그 민족을 건드렸다가는 그렇게 당합니다.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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