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에 나오는 이 엄청난 전쟁은, 두말할 필요 없이, 일천 년이 다 찬 다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과 싸우는 것을 말합니다. 그 짐승이라는 존재는 음부에서 왕 노릇하고 있는 괴수에게서 모든 권세를 받아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계13:4) 다시 말해서, 음부의 권세를 도맡아서 전쟁터에 나오는 마귀의 이름을 성서에서는 ‘짐승’이라고 표시해 놓고 있습니다.
그 짐승이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게 되면, 어린 양의 생명책에 녹명된 14만 4천, 즉 세마포를 입은 성도들과 대접전을 하게 됩니다. 이 전쟁은 우리가 생각하는 세상의 무기를 사용하는 전쟁과는 달라서, 어둠과 빛으로 싸우는 전쟁입니다. 이 전쟁이 끝나야만 새 하늘과 새 땅이 베풀어집니다.(계21:1) 다시 말하자면, 짐승의 권세가 꺾이는 날에는 음부의 권세가 꺾이게 되고, 음부의 권세가 꺾일 때 비로소 음부의 지배 아래 있던 모든 영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가서 각자 행한 대로 심판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계2:12 참조)
이것은 하나님의 경륜인데, 문제는 그러한 경륜을 오늘날까지 수많은 억조창생이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는 데 있습니다. 왜? 깊이 생각하기에는 성서를 너무 몰랐기 때문에 그냥 지나가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럼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이 시간에 죽든, 앞으로 죽든, 혹은 수천 년 전에 죽었든, 첫째 부활에 참여하지 못한 모든 생명체들은 어디에 가 있습니까? 두말할 필요 없이 음부에 가 있습니다. 그러